일단 시작한 프로젝트라 고민이 많이 됩니다.
WoC를 통해서 멘토 역할을 합니다만, 한 번도 이런 것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옆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훈수 두는 것도 멘토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맘에 안듭니다.

각설하고, 애플리케이션의 구조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화면 (UI)
  2. 엔진 (비즈니스 로직)
  3. 데이터 (DB)

두 명 이상 개발하는 경우, 화면과 데이터로 나눠서 개발하는 방법과 업무별로 나눠서 개발합니다. 요즘같이 서버와 클라이언트로 각기 특화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맞춘 뒤에 나뉘어서 개발합니다. 즉 openAPI로 데이터를 빼오는 작업과 그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를 화면에 보여주는 작업으로 양분할 수 있습니다.

엔진은 화면과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엔진을 역할에 따라 세분화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애플리케이션의 규모나 개발자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shopgallery의 기본데이터
이 애플리케이션의 목적은 상품을 블로그의 위젯에 보여주고 지름신이 발동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즉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1. 상품이미지
  2. 상품명
  3. 가격
  4. 링크

이 데이터를 복수개로 가져갈 것이냐 하는 것은 확장된 개념으로 보겠습니다.
일단 하나의 상품이라도 보이게 되면 가장 기본적인 지름도구로서의 자격은 갖춘 것입니다.

CSS를 이용해서 레이아웃도 코딩하고 싶지만, 위젯 특성상 얹혀지는 페이지의 DOCTYPE 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과가 올 수 있기에 테이블구조의 형식으로 일단 만들어 봅니다.

<table class="shopg"><tr>
<td><a href="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99090503">
<img src="http://image.auction.co.kr/itemimage/016/85/02/0168502107.gif">
</a></td>
<td>1+1고객행복상품07가을/에니팅그래픽티셔츠시즌2/R13552/남여공용/착불</td>
<td>8,900원</td>
</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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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옵니다. ^^; 좀 다듬어야겠죠.

<table class="shopg"><tr>
<td rowspan="2"><a href="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99090503">
<img src="http://image.auction.co.kr/itemimage/016/85/02/0168502107.gif">
</a></td>
<td><div class="shopg_name">1+1고객행복상품07가을/에니팅그래픽티셔츠시즌2/R13552/남여공용/착불</div></td>
</tr>
<tr>
<td>8,900원</td>
</tr></table>
<style type="text/css">
 .shopg {
    border: 1px solid #88F;
   background-color: #FEE;
   padding : 1px;
 }
  .shopg img {
    border: 1px solid #88F;
    width : 65px;
  }
  .shopg td {
    font-size : 11px;
    width: 65px;
    overflow: hidden;
  }
  .shopg_name {
    height: 40px;
  }
</style>

많이 길어졌습니다. ^^;
그나마 이것도 파이어폭스2.0만 제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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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기까지 올립니다.
숙제는 ie와 오페라에서 잘 보이는 것이겠죠. 아, 제 숙제입니다. ^^;


 

관련글 : http://okjsp.tistory.com/tag/openapi

WoC(Winter of Code)에서 함께 할 파트너가 정해졌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 처음 만나게 됩니다. 함께 진행하지 못하는 네분의 신청자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code.google.com/p/shopgallery)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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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 코드에서 제공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해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프로젝트 홈페이지
  • 다운로드 서비스
  • 위키
  • 이슈트래커
  • 소스버전관리 - subversion
  • 프로젝트 멤버 관리
비슷한 류의 원조격인 서비스는 sourceforge.net 입니다. 한국어로 된 서비스로 kldp.net도 있습니다. 자바닷넷도 오픈소스 프로젝트 인큐베이터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에는 옥션의 openAPI 샘플만 들어가 있습니다. 소스 탭에 나온 설명대로 다음의 소스 주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vn checkout http://shopgallery.googlecode.com/svn/trunk/ shopgallery-read-only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오픈소스에 대한 감각을 좀 더 익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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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의 급성장을 보여주는 alexa.com의 통계 그래프입니다. 2003년 시작한 이글루스는 우리나라 블로그계의 명실상부한 컨텐츠 생산소입니다. 이글루스에서 블로깅을 하는 분들의 글발은 굉장히 좋습니다. 오덕스럽다는 표현이 좀 심하기는 하지만 블로깅된 글들의 포스를 나타내기에는 딱 좋은 말 같이 생각됩니다.

두 그래프를 보시면 티스토리의 성장이 이글루스의 페이지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글루스에서 티스토리로 대거 이주 같은 것을 없다는 뜻이고, 티스토리의 등장은 블로거 인구를 늘려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계를 찾을 수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를 붙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포탈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온 사람들이 많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도 네이놈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주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광고 시스템을 통해서 번 돈은 3개월 동안 2만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태터툴즈가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관리하는 일이 편하도록 잘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최범균님을 통해서 받은 티스토리 초대장이 있었습니다. 한 장은 혜민아빠님의 블로거 송년회에서 사용했고, 한 장은 아직 제가 갖고 있습니다. 1월 12일 OKJSP 세미나-open API 활용-에서 선물할 생각입니다.

이 초대장을 통해서 티스토리를 만들면 티스토리 도메인 주소를 기록한 크리스탈 도장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 신청된다고 합니다. 이미 이 도장을 받으신 분들이 도장 사진과 글을 올리시기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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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좋은 글쟁이 소질을 가진 사람에게 전달이 되면 좋겠습니다.

WoC에 제출한 프로젝트 준비중입니다. 상품 OpenAPI로 매시업 위젯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국내 최대의 경매 사이트인 옥션의 API를 이용해보려고 시도했는데, 웹서비스의 SOAP를 구성해서 보내야 되기 때문에 URL을 통해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받아오는 REST방식보다 아주 많이 복잡합니다.

다행히 http://api.auction.co.kr/developer/APIGuide/APIGuide.aspx?categoryID=D02 페이지에 자바 샘플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해서 접근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상품코드를 이용해 상품명을 가져오는 간단한 테스트입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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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옥션 개발자 프로그램에 회원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개발자 회원은 옥션의 회원아이디와는 별개입니다.

개발자 등록을 마치면 오픈API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때 어플리케이션에서만 사용되는 인증 정보가 따로 정해집니다. 개발자 프로그램 페이지 우측 상단의 회원정보수정 링크를 통해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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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하단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링크가 있습니다. 클릭해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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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프로그램 작동에 관해 중요한 요소는 4가지입니다. 상단 빨간박스 안에 있는 회원ID, 애플리케이션 ID, 비밀번호 세 가지와 하단에 실서버, 테스트서버 IP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이렇게 등록된 IP입니다. 옥션의 api서버에 도달하는 ip는 다음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okjsp.pe.kr/mashup/ip.jsp
이들 정보 중에서 하나라도 맞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http://upload.auction.co.kr/APICommunity/DownloadAPICommunityFile.aspx?kind=docs&name=0711190946i37_java_auction_codesamples_new.zip 클릭하면 java 샘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클립스에 java project를 만들고 import합니다. 가능하면 src 아래는 패키지에 따른 디렉토리 형태로 자바소스가 위치해야 합니다. jsp는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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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의 구성은 위 그림과 같이 됩니다. 여기서 수정되는 파일은 service1 패키지의 RequestApplicationTicket.java 파일입니다.
45번 라인을 자신이 등록한 정보에 맞게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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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ervice1.RequestApplicationTicket.java 파일을 실행합니다. 콘솔창에 보면 Ticket이 찍혀나오게 됩니다. 이 티켓을 복사합니다. 굉장히 깁니다.
service1.ViewItem.java 파일을 열어서 47번 라인으로 이동하면 "<Value></Value>" 사이에 복사한 키를 붙여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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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ervice1.ViewItem.java를 Run As > Java Application 메뉴로 실행하면 콘솔에 해당 상품코드와 상품명이 찍혀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서버에서 이루어진 개발이기 때문에 실 서버의 데이터를 이용하려면 서버의 주소를 바꿔줘야 합니다. 소스 내에 주석처리되어있습니다.

이것을 위젯에서 사용하려면 갈 길이 먼 듯 합니다. ^^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8:30에 시작하는 모임인데, 11시 조금 넘어서 끝났지요.
이리 늦게 시작하는 모임은 코드페스트 외에는 처음이었습니다.

홍대의 민토를 찾아갔는데, 장소도 참 길었습니다.
늦은 모임인데 거기다가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블로거들 모임에 자주 참석해서 그런지 반가운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자기 소개 시간이 한참이었는데, 절반은 지나간 상태였습니다.
파이어폭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네X버스럽게 말하고 있었고,
아울러 자기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파이어폭스가 어떤 것인지 구구절절히 강연을 하는 것보다
더 현실적인 지식 나눔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자기 피부에 와닫는 얘기를 참석한 각자가 하고 있었으니까요.

제일 마지막에 차니님이 간단하게 국내외 모질라 현황을 발표하셨습니다.
갈 길이 멀더군요. 국내의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5%도 아니고 0.5% 라는 것이요.
지난 ecdevday에서 인터넷 쇼핑몰도 99.5%가 IE라는 것은 알고 있어지만요.

인상적인 것은 모질라 재단의 인건비가 150억원 정도라는 것.
브라우저 우측상단에 검색영역을 만들고, 구걸 등의 벤더에 팔아서 수익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것.
이것 때문에 오페라 브라우저도 수익모델을 찾고 무료로 전환했다는 것.
그리고 마운틴뷰의 모질라 재단 사무실에서 200m정도 떨어진 곳에 구걸캠퍼스가 있다는 것.
기타 등등 재밌는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내년도 국내 점유율을 2%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 저는 오페라가 메인브라우저입니다. ㅋㅋ
파이어폭스는 개발플랫폼으로 잘 쓰고 있지요.
서핑은 오페라에 익숙해졌습니다.

차니님 그리고 자원봉사하신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제 다음의 워크온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베타 상태인 애드클릭스와 같은 맥락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우토로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곳에 전액 기부가 되는 것입니다. nhn의 해피빈과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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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릿으로 상품광고를 내보내는 옥션이 이번에도 든든한 후원사가 되어준다고 합니다. 올블릿과의 차이점은 cps가 아니고 cpc입니다. 판매와는 상관없이 클릭당 일정금액의 후원금이 추가된답니다. 물론 애드클릭스처럼 무효클릭 처리나 통계 페이지 등이 지원되고요.

첫번째 수혜 대상은 우토로 마을돕기입니다. 저는 정부에서 나서서 끝난 일인 줄 알았는데, 아직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하긴 정부가 나서서 깔끔하게 해결되는 일이 세상에 있겠습니까만은.

애드클릭스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광고주들이 많아져야 클릭단가가 많아지는데, 제일 큰 고민 같아보였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블로거의 행복한 발걸음 이라는 모토 마음에 듭니다.
이 걸음이 그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PS. 한글로님과 맛짱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물론 말씀은 거의 나누지 못했지만, 좋은 글 잘 읽고 있다고 인사는 드렸지요. 헤헤. 해피씨커 덕분에 이후에는 스펙타클한 일들이 있었지요. 아름다운 재단에서 오신 두 분은 인터넷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분들이셨습니다. ^^ 저요? 때가 많이 묻었지요. 차마 그 표현은 못하겠네요. ^^;
애드클릭스팀 잘 만들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드세요. ^^/
구걸신: 저주받은 오페라여 이 땅에서 정녕 살아남기 원하는가.

           미투를 봐라.

           가장 열려있다하는 미투마저 너를 커버하지 못하거늘...


오페라유저 : 흑흑. 꿍님 살려주세요.
                  그룹명 넣어도 추가가 안되요. ㅜㅜ;;
                  안 쓰던 거 한 번 써보려고 한 죄밖에 없어요. ㅠㅠ; 죄송요. 일 만들어서.
                  여기 증거샷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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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신: 2007년 전우주적인 네트워크 대표
오페라유저: 현실도피적이고 냉소적인 자폐증이 의심되는 선량한 마이너리티
제목: 상품 openAPI로 매시업 위젯만들기

사용 openAPI :
옥션 http://api.auction.co.kr/developer/
다음쇼핑 http://dna.daum.net/apis
네이버쇼핑 http://openapi.naver.com/page.nhn?PageId=1_07

기본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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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PI Key

타겟플랫폼:
1차로 tistory 에 적용
데스크탑 위젯, 싸이월드, 블로그 등에 표시될 수 있도록

매뉴얼:
일반인도 쉽게 붙일 수 있도록 개발자 이메일과 전화번호, 방문 가능시간 등...

기타:
amazon, ebay 등의 외부 api 도 기회가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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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블로그마케팅
세이하쿠님이 쓰신 책을 지금 막 다 읽었습니다.
외국의 블로그 마케팅 사례는 정말 하나도 싣지 않았습니다. 에스보드 상품의 블로그 마케팅 경험을 중심으로 기업이 기존 PR(public relations)에서 블로그로 진화할 때의 주의점을 잘 적어놓으셨습니다.

300페이지의 좋은 지질입니다. 출판사도 매일경제신문사 같은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읽었던 서적들과 달리 책의 구성은 블로그였습니다.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은 아닙니다. 아쉬운 것은 책을 마치면서 에필로그가 없다는 것이지만, 세이하쿠님의 블로그가 그 에필로그를 대신한다고 생각해야겠죠. 그렇다면 역시 이 책은 세이하쿠님의 블로그를 위한 낚시책이 되는 것인가요? ㅋㅋ

저도 팀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팀블로그이죠. 책임은 저희 팀장님이 지고 계시지만 운영의 주체로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 쇼핑몰 개발팀의 팀블로그에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갈 것인가. 팀브랜딩을 위해서 어떻게 운영을 해야하는가. 팀원들에게 어떻게 독려해서 블로깅을 하게 할 것인가. 이러한 고민들이 흰머리를 생기게 하고 있습니다. (절대 제가 나이가 들어서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싫습니다. 안돼~)

브로셔의 온라인판이 기업홈페이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방문자가 기대하는 것은 정감있는 응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채워가면서 꾸준히 글쓰는 일의 고단함도 느꼈습니다. 온라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하게 낙서하는 것,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로그를 남긴다는 자체는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표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좋은 내용으로 계속 소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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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올 초여름으로 기억됩니다. 바캠프서울과 난상토론회, 그리고 데브데이나 데브나이트를 참여하면서 외부와의 소통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알았습니다. 팀브랜드를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열린 팀이라는 생각과 꿈을 꾸고 실행해 볼 수 있는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사실 회사 생활은 밖으로 보여지는 것 보다 많은 일들이 내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소문이 나게 되면 신규인력 채용 등에서 좋은 영향을 더하게 되죠. 그리고 유명무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 내부의 인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려는 자극제가 됩니다.

가을, 팀장님의 본격적인 실행지시가 내려졌고, 예산도 타내고, 장소도 알아보는 등 대략 2~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습니다. 내부 강사의 세션 준비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높은 팀장님의 수준에 맞춰서 다들 10여 번 정도 수정 발표하면서 발표내용을 다듬어 갔고, 그 수준은 다른 세미나 못지 않는 내용들이 되어갔습니다.

행사 운영팀으로 또 조직되어서 저녁 간식거리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도 하고, 안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뒷풀이 장소의 좌석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은 누가 찍을 것인가, 등 수십여가지의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해서 준비했습니다.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지요.

등록페이지를 직접 만들어서 접수를 받고, 120명이 차기를 기대했었습니다. 다행히 등록 개시 4일만에 넘긴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사 당일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아는 분들이 대략 25% 자리를 차지 하신 것 같더군요. 이 분들이 제가 썰렁한 농담을 해도 웃어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말 고마워요. ^^
19시 10분에 정확히 시작해서 21시 15분에 모든 강의가 마쳐졌고, 뒷풀이 장소에서는 11시를 쉽게 넘겼습니다. 초대 강사였던 mepay님은 간만의 서울 행차로 선배 호출에 인사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강의시간이 짧아서 워밍업만하시다가 막바지에 속얘기가 나오시려했는데, 강의 하신 분이나 들으시는 분들에게 짧은 시간 때문에 누를 끼친 것 같아 미안했었습니다.

행사 마치고 야후!코리아의 정진호님이 번역서를 제가 선물로 주고 가셨습니다. Flickr Mashup 책인데, 많이 땡깁니다. ㅎㅎ

행사를 잘 마친 듯 해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기분 좋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즐겁게 수고했던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부 조금 섞어서) 소팀장님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스트 팀, 우리도 그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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