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나가는 IT기업들의 공통점은 개발자 천국입니다.

국내 IT기업 중에서 개발자들의 복지가 제일 잘 되는 업종은 포털일 것입니다. 씨받이 개발자가 주류인 SI(라고 쓰고 sibal이라고 읽는다) 업종에서는 개발자란 그래픽카드나 램 처럼 부품 취급을 받기 일수입니다. 물론 일반화하기에는 오류가 있지만 대략 직업적인 만족도를 보면 월급이 그리 많지는 않아도 포털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의 만족도가 SI나 솔루션 개발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고, 여유도 있어 보입니다.

국내 개발자들과 외국 개발자들의 직업적인 자부심과 만족도를 비교한다면 더 커질 수 밖에 없지요. 많은 블로그나 홍보물을 통해서 접해보았겠지만 구글, Microsoft 등의 개발자 복지는 거의 극한입니다. 마치 심하게 보면 매트릭스의 캡슐 안에 개발자를 집어넣어두고 창의력을 뽑아먹는다고 비약할 수도 있겠죠. 네오 같은 버그야 자기 팔자를 깨닫겠지만, 99.9999% 이상의 캡슐안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사이버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면서 자신의 전기에너지를 컴퓨터에게 공급하겠지요.

- 구글의 독보적인 정보 수집과 검색능력을 이용하면 개발이 외롭지 않습니다.
논문에서 훌륭한 것일 수록 많이 인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많이 링크로 걸리는 페이지의 가치는 높다고 평가한 구글의 PageRank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론이지만 그것으로 검색시장의 판을 바꾸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상식을 깬 도전을 많이 하는 기업도 구글입니다. 웹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엑셀을 만들고 있고, 워드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도전과 진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처음 나온 베타 제품을 보고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고 평가절하하지만 3개월 6개월마다 아니 알게 모르게 추가되는 기능들을 보면 석박사들이 자바스크립트를 만지면 다른 것인가라고 반문하게 됩니다. 물론 그 덕분에 웹 애플리케이션의 복잡도가 많이 증가했지만, 구글이 가속하지 않았더라도 웹 기술은 계속 진화했었겠지요. 여튼 그들이 일정부분 공개한 기술로 인해 그리고 가히 빅브라더라고 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 덕분에 개발자들은 10년전보다 삽질을 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이기적인 마음에서인지 점점 블로그나 사이트를 통해서 정리해 놓는 문서의 양과 빈도수가 줄고 있습니다. 나이먹은 탓일까요. 제가 아무리 아껴봤자, 메일링리스트, 포럼, 게시판을 통해서 오간 질문과 답변들은 구글의 웹크로울러와 인덱스서버가 잘 갈무리하고 캐싱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를 꾸준히 쓰면 구글이 알아서 영업해줍니다.
아래는 OKJSP 사이트의 방문트래픽 정보입니다.
http://www.google.com/analytics 에서 가져온 http://www.okjsp.pe.kr 사이트의 통계정보입니다. 절반 정도의 방문이 검색엔진을 타고 들어온 것입니다. 물론 커뮤니티성이 강해진다면 검색엔진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겠죠.
http://inside.daum.net 에 포착된 OKJSP의 일주일간 통계를 봐도 검색엔진의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납니다.

OKJSP는 구글 유입이 대단합니다. 국내 네이버의 트래픽과 구글의 트래픽을 비교해 본다면 구글의 54.6%라는 수치는 굉장히 OKJSP 친화적인 수치입니다.

- 간단한 구글 검색의 팁
"구글 해킹"이라는 책을 통해서 좋은 검색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사이트 한정 검색입니다. 예를 들어 tomcat 정보를 다음과 같이 검색할 수 있습니다.
tomcat site:okjsp.pe.kr
tomcat 검색 결과 중 *.okjsp.pe.kr 사이트만 표시한다.
tomcat site:apache.org
tomcat 검색 결과 중 *.apache.org 사이트로 한정한다.
tomcat -site:apache.org
tomcat 검색 결과 중 apache.org 사이트는 제외한다.

tomcat filetype:ppt
tomcat 검색 결과 중 파일 형식이 ppt 인 것만 나타낸다.

tomcat -airforce
tomcat 검색 결과 중 airforce검색어 제외

"apache tomcat"
두 단어 연속으로 이어진 절에 대한 검색만 허용

보통 개발자는 개발하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있습니다. 이것들만 잘 선별해서 구글링해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선 순위 높은 것부터 추천을 해주니까요.

뭐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구글 존재는 고맙습니다.
mms://wmtlive.live3.nefficient.co.kr/knowhow from http://www.knowhow.or.kr

봉하마을의 노무현 대통령 영전이 스트리밍으로 보여집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월요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고 또 망각이라는 놈이 지금의 먹먹한 가슴을 잊혀지게 하겠지요.

누구를 위한 대한민국인지 계속 의구심이 생깁니다. "예전엔 군인들이 정치했고 요즘은 검사들이 정치를 하나 봅니다"라는 유시민님의 말에 심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검찰출신 대통령이 나올 때가 가까왔나봅니다. 정책을 만드는 일이 정치인데, 국민 모두 포괄적 방조죄에 대한 죄값을 치르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 죽음에 누가 얼마나 울어줄 지 모르지만 정말 가치있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 많이 해봅니다. 고인이 되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군대에서도 고참 잘 만나야 되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똑똑한 후임병 만나는 것인데, 후임 대통령이 다른 사람이었다면 노 대통령이 돌아가셨을까라고 아무리 생각해봤지만 욕만 나옵니다.
1년이 넘었는데, 지난 번 A/S센터에서 먼지가 많이 있으면 전원이 혼자 나가는 수가 있다고 해서 청소도 잘 해주는데, ㅠㅠ; 시계보려고 들어보면 하루에서 서 너 번 꺼져있는 때가 많군요.
^^; "(뷰티폰에게) 영광인줄 알어 이것아, 안드로이드폰 풀리면 당장 바꿀꺼야."

www.lemonmail.co.kr 이라는 대량메일 에이전시를 통해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대략 5000명의 회원이 대상이었습니다. 대략 60000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 보낸 것이었죠. 물론 제가 강의하게 되는 광고 반 정보 반이었지만요.

웹메일에서는 CSS보다는 테이블 레이아웃 구조의 html을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CSS를 지원하지 않는 메일클라이언트가 많아서인 듯 하고요. naver메일로 테스트해봤다가 허걱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번엔 그냥 CSS기반의 메일로 보냈습니다.

http://www.okjsp.pe.kr/letter 에 쌓아놓은 메일들을 보면서 인터넷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2006년까지는 메일서버 그냥 구축해서 보내고는 했는데, 요즘은 스팸정책때문에 메일링서비스 제대로 구축하려면 시간이 많이 들어갈 것 같아서 레몬메일 대행을 썼구요. 매 월 보낸다고 하면 일년한달에 72만원 이상이 소요되는군요. 적지 않은 돈이네요.

okjsp를 서서히 바꿔가고 있습니다. 7월1일을 목표로 로그인 기반의 글쓰기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익명이라고 마구 갈겨쓰는 사람들 때문에 책임지지 않는 글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생각 때문이죠. 물론 http://hoons.kr 사이트를 보고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합니다.

여튼... 메일 계속 보내려면 돈은 벌어야겠네요.
사진은 찍어봤자 PC로 전송되는 속도가 장당 10~20초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능에 대한 기대를 버렸습니다. 그렇게 전송된 사진도 80% 정도가 깨져있고, 20% 건질까 말까 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안 맞는 듯 합니다.

AS센터에 가서 요즘 폰이 자주 스스로 전원이 꺼져있고, 왼쪽의 잠금버튼이 잘 눌려지지 않는 것은 수리받은 뒤에 사진 전송 빠르게 하는 방법 없냐고 물으니 고개를 저으시더군요.

앞으로는 먼지 청소나 잘 해주고 사진 찍는 건 애들 장난이나 치는데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75만원짜리 비싼 폰인데, 쩝... 28만원짜리 아이팟터치보다 더 애물단지 같아서 푸념해봅니다.

image from: https://www.kmobile.co.kr/k_mnews/t_news/news_view.asp?tableid=solution&idx=152435

ps. LG 서비스센터의 친절함은 점점 좋아지는군요.
5월 7일 데브멘토에서 주최하는 "개발자여 미쳐라"주제의 Developer & Technology FEstival의 그랜드오픈에 패널로 초대되었습니다. 고사를 했지만, S사와 O사가 ..되면서 두 분이 빠지게 되었는데, 닷넷커뮤니티 패널 결석건도 있고해서 고사를 했지만 이차저차해서 나가게 됩니다.
현장등록 33,000원짜리 유료컨퍼런스인데 초대권 아직 8장 남아있습니다. 010-9사86-2공45로 문자 주시면 보내드리죠.

약간은 식상할 주제이긴 한데 엔터프라이즈에서 오픈소스 어드렇케 적용할 것인가가 토론주제라고 들었습니다. 할 말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1. 갑은 그런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영어로 된 소스코드는 언터처블이다.
2. 님아 라이선스 공부 좀, 세상에 공짜가 없는 거 아시면서.
3. 제품 팔기 어려운 세상이다. 서비스는 공짜가 아닌데, 그걸 팔 능력이 필요하다.
4. 단가 줄이려고 중국산 조선족 쓰거나 인도식 영어발음나오면 고객들은 짜증부터 낸다.
5. 일본의 장인 정신, 그건 인정해야 한다.

뭐 이 정도일 겁니다. 마당쇠 문화에 푹 젖은 소한민국이라... 책임질 수 있는 뻥도 까고, 시마이도 잘 해야겠죠.

ps. 박쥐에서 김혜숙의 시마이 대사에서 좀 웃었습니다.

http://www.dtfe.co.kr/


폐업신고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 프리인 고로 사업자등록을 다시 할까 고민중입니다. 법인은 아니고, 개인사업자 등록이지요. okjsp 통해서 저렴한 배너 광고 사업도 추진해야하고, 혹시나 프리랜서로 회사와 접촉해서 일할 경우를 위해서 말이죠.

나이 39에 도전정신이 점점 사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아이 둘이 있기 때문이죠.

몇 일 전 보았던 일본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사쿠군의 아버지가 취한 직장에 대한 결정은 그래서 대단해 보였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오늘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강의 준비도 준비지만 책보면서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었네요.

말 꺼내기 쉽지 않은 시절인 듯 합니다.

사용자 스토리8점
사용자 스토리에서는 IEEE830에서 제시한 프로젝트 스펙따라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지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덱스카드(흔히 독서카드라고 얘기하는)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요구사항을 정제해갈 것을 얘기합니다. 스토리가 적혀있는 여러 카드들에 중요도와 점수를 부여하고 팀원들이 나눠갖는 식이죠.

고객 중심의 요구사항 기법이라고 소개가 됩니다만 언제 고객 중심 아닌 프로젝트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일을 요청하는 자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사람과의 생각의 단절 때문에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힘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가슴아픈 부분도 있습니다.
증상:"고객이 스토리를 작성하고 거기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
논의:비난이 난무하는 조직에서는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책임이 있는 일이 아니라면 실패한다고 비난 받을 이유가 없으며, 그러면서도 성공했을 때는 거기에 기여했다는 명분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문화에 젖은 사람들은 릴리즈에 포함할 것들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과 같이 결정하기 힘든 문제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한발짝 물러서서 "당신이 마감 기일에 맞추어 모든 것을 완성하지 못하는 것은 내 문제가 아니니 당신이 알아서 하라."하고 말할 것이다.
from: 사용자 스토리, 마이크 콘, 인사이트, 224p

아, 맘 아픕니다. 책은 잘 읽었고, 몸으로 읽으려면 머리 좀 많이 써야할 것 같습니다.
http://okjsp.tistory.com2009-04-29T18:21:240.3810
책은 제값주고 사야되는 것 같습니다. 매번 증정으로 감사하게 받다가 책 두 권(하나는 사용자 스토리) 강컴에서 샀는데, 증정으로 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책이 하나 더 왔습니다. 다행히도 다 읽어서... ^^;

그리고 하나 더, 이탈리아어로 하나가 uno입니다. 우노. 카드게임도 있죠. 뭐 원카드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카드 사업도 벌였나봅니다. ^^; Scrum? 웬지 애자일스럽죠.


색깔은 살짝 다음스럽습니다. ^^ 이쁘네요. 파스텔계열 색깔.

속지 말아야되는건 카드하면 일이 저절로 진도나가는 그런 무서운 카드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사장님. (__)
[root@169s /root]# easy_install Trac
Searching for Trac
Reading http://pypi.python.org/simple/Trac/
Reading http://trac.edgewall.com/
Reading http://trac.edgewall.org/wiki/TracDownload
Reading http://projects.edgewall.com/trac
Reading http://projects.edgewall.com/trac/wiki/TracDownload
Best match: Trac 0.11.4
Downloading ftp://ftp.edgewall.com/pub/trac/Trac-0.11.4.zip
Processing Trac-0.11.4.zip
Running Trac-0.11.4/setup.py -q bdist_egg --dist-dir /tmp/easy_install-UgoiG5/Trac-0.11.4/egg-dist-tmp-BKp_mG
Adding Trac 0.11.4 to easy-install.pth file
Installing trac-admin script to /usr/local/bin
Installing tracd script to /usr/local/bin

Installed /usr/local/lib/python2.6/site-packages/Trac-0.11.4-py2.6.egg
Processing dependencies for Trac
Finished processing dependencies for Trac
[root@169s /root]#

root로 계속 작업하니 편하긴 합니다만 좀 찜찜하네요. ^^;
python의 생태계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easy_install은 setuptools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