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퇴근하면서 전화했더니 예빈이가 집에 없다했다.

오호~ ^^

 

"지금 나와요."

 

"청소중이야~"

 

"그냥 놔두고 나와. 고속터미널에서 만나자. 그쪽으로 갈께."

 

"응~"

 

한참을 걷고 카후나빌레에 들어가 한참을 얘기했다.

맛있게 먹으면서...

아내의 고민도 듣고, 그간 내 생각도 얘기해주고,

음식 맛보다는 아내와 함께 그런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우선 변태대마왕님 백만하나 백만둘 백만셋 ... 감사합니다.

 

일단 맡은 것이니 열심히 만지작 만지작 거려야겠다.

 

아구 좋아라~

 

너무 좋아라~

 

뭐부터 할까... ㅋㅋ

jdk깔고, was깔고, db깔고, mail server깔고, cvs설치하고, 으하하~

ㅋㅋㅋ

 

으하하~

 

 

리눅스~! 넌 이제 내 밥이다. ㅋㅋㅋ

 

"우리 나라 제일의 JSP 개발자"

클라이언트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기분이 좋기보다는 씁쓸했다.

항상 나의 지향점이기도 했지만 아직은 그 수준이 아닌데, 그 소리를 들으니 내가 한없이 초라해보였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JSP개발자들에게 정말로 미안했다.

내가 이 정도 수준인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우를 받을 것인가.

 

한 마디로 JSP는 조또 아니올시다가 된다.

 

너무 설쳐 댄 나한테 일차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고,

국내 개발자가 이렇게 대접받는 시대가 한스러울 뿐이다.

 

"八字"라지만, 시대의 아픔이라지만,

너무 아리다.

 

존나게 열심히 해야겠다고

독하게 맘 다져본다.

 

팔자(八字)[―짜][명사] [태어난 해·달·날·시의 간지(干支)인 ‘여덟 글자’라는 뜻으로] 사람의 평생 운수. ...¶팔자가 기구하다./팔자가 좋다./모두가 팔자 탓이다. (참고)사주(四柱).

팔자 八字 destiny; fate; one's lot; one's doom; one's star; fortune; luck ... ·팔자 좋게 fortunately; luckily; as good luck would have it; happily ... ·팔자 좋은 사람 a lucky man[fellow] ... ·팔자가 좋다 be fortunate; be lucky; have[be blessed with] a good luck ... ·팔자가 사납다 be...

from: http://dic.naver.com

인자무적(仁者無敵)

 

어진 사람은 적이 없다는 뜻이다.

적과는 의사소통이 안된다. 말이 안 통해서 적이 아니라, 적이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하는 것이다.

의사소통이 되고 교감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적이라는 의미가 퇴색되기 시작한다.

적이 있다는 것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고,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전달되지 않는다.

 

적이 많다는 것은 인생을 답답하게 산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도처에 대화가 안되는 사람들 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적이 많은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의사소통에 소극적이고, 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은 이러한 성격 때문에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원만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조까테서 못해먹겠다"고 방금 말했어도, 원수같다고 얘기한 사람 앞에 서면 성격 죽이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왜 일까? 의사소통 때문일 것이다. 대화가 단절되면 당장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곳이 손해를 입기 때문이다. ^^; 더러워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질 인(仁), 사람 자(者)

어진 사람이라는 종자들은 어떤 부류일까. 사전에 있는 어질다는 뜻은 다음과 같다.

 

어질다[어지니·어질어][형용사] 마음이 너그럽고 인정이 도탑다.

 

어질다 (be) gentle; kind-hearted; merciful; generous; benevolent; wise ... ·어진 마음 a compassionate heart; benevolence ... ·어진 임금 a benevolent ruler; a gracious lord ... ·아이들에게 어질다 be gentle with children

 

어질다 <형> 善良ぜんりょうだ;情深なさけぶかく寬大かんだいだ ...          ∥어진 마음 善良な心こころ

from: http://dic.naver.com

 

마음이 너그럽고 인정이 도타운 사람은 적이 없다. 마음이 너그럽고 인정이 도타운 사람은 말이 잘 통한다. ^^ 너무 성급한 유추인지 모르겠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습관이 성격을 만들고, 성격이 인격을 만들고, 인격이 인생을 만든다고 한다. 같은 팀 안에 동료와, 프로젝트에서의 클라이언트와 많은 시간을 지낸다. 적을 만들지 않는 것, 마음을 너그럽게 쓰는 것은 답답한 세상을 벗어나기 위한 작은 몸부림이리라.

 

조금은 극단적인, 그래서 평범한 삶이 지루해 보이는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적절한 사람을 구하는 것,

그러면 그 다음에 당신이 다른 모든 일을 잘못하더라도 그 사람이 당신을 살려주게 되죠.

그게 바로 관리라는 것입니다."

 

from: 톰 디마르코, "데드라인", p.20

내가 책을 너무 열심히 본다는 것이다.

700페이지짜리 EJB원서를 거의 다 읽어간다. 그것도 40일만에...ㅋㅋ

 

잽싸게 읽으면 다음주면 끝날 것 같다.

내용이 뭐냐고 물으신 다면... ^^ 흐흐

그냥 alphabet만 중점적으로 봤어요. 문맥은 묻지 마세요. 라고 답할거다.

다음에 읽을 책은 머리식힐 겸 해서 소설을 한 권 읽을 계획이다.

한 일주일이면 다 읽겠지.

 

제목은 "데드라인", ㅋㅋ 역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소설 형식으로 희화한 작품이다.

왜 이런 종류의 책만 읽느냐고 물으신 다면~

"나는 프로그래머다"라는 제가 쓴 책의 제목을 들이대겠지요.

현실에 기반한 픽션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구요~

 

 

다른 일은 프로젝트 투입되어서 분위기 익히고 있는 중이다.

금융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라 자못 기대가 된다.

 

오늘도 내 마빡은 프로젝트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서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 마지막 한 마디.

"달님씨, 사랑해" ㅋㅋ

 

사농공상의 문화가 많은 영향을 준 듯하다. 이러한 전통문화와 굴뚝산업에 익숙한 경영진들의 경영방식 때문에 소프트웨어산업은 악순환을 거듭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의 가치를 모르니 전문가가 생겨나기 어렵고 전문가가 없으니 좋은 제품을 만들 수가 없고 그러니 경쟁력이 떨어져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게 된다.

미국의 소프트웨어회사를 방문하게 되면 주시해 볼 것이 있다. 주요 기술직에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 잘 주시해 보면 대개 나이가 많은 사람들임을 알게 될 것이다. 40대에서 50대, 60대도 눈에띈다. 그런 사람들의 명함에는 보통 'Fellow Engineer', 'Chief Engineer', 'Chief Scientist'라고 쓰여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회사에서 하는 역할은 기술적인 중요한 결정을 담당하게 되는데 관리쪽 일은 전혀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리쪽 일을 하게 되면 이미 기술자로서의 능력을 조금씩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회의에서 만나더라도 이런 사람들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새 제품을 기안하는 사람은 마케팅부서 같은 기획조직에서 시작할 지 모르나 그 기안의 기술적 승인은 이런 최고 기술자가 한다. 물론 시장성, 수익성 같은 분야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추가로 판단할 일이다. 기술적으로 승인이 안 나면 프로젝트는 취소될 수 밖에 없다. 기술적으로 안 된다는데 영업에서 무대포로 밀어 붙일 수는 없다. 이런 기술자는 회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직위이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최고 기술자라고 하면 적어도 코딩 같은 바닥업무에서도 손을 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을 떼는 순간부터 서서히 현실감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판단능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꼭 실제 체험을 해서 익혀야 한다.

 

from: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14977&g_menu=090334

[김익환의 '대한민국에 SW는 있다'] 기업이 SW전문가를 기르는데 앞장서자
 
김익환 SW컨설턴트 ik_kim@yahoo.com
2004년 05월 09일

 

오랫만에 마늘통닭 벙개.

 

종진님께서 쏘신다는 전갈을 듣고

 

부랴 부랴 달려 나갔다.

 


 

까오기님.

 

"자~ 자~ 찍어봐 찍어봐~" 

 

라고 하고 계신거 같은데....   

 

증거는 없다.


 

사닥다리님. 

 

카메라 셋팅중[?] ^^


 

박종진님. (서영아빠)

 

오늘 모임이 오프라인 모임 처음이시라고.. 

 

만나뵈서 방가웠습니다 ^^  종종 뵈요 ~ :D

 

근데.. 사진발 안 받는다고 하시더니만.. 이론.. 

 

 


 

kenu님.

 

"그래~ 그래~ 찍혀주지."

 

아마.. 그랬을 겁니다.. -_-a


 

 

.....  서로 찍고 있다 ....

 


 

이종희님.

 

같은 동네 주민 ^^

 

인줄 알았으나.

 

동이 달랐다.  이런...

 


 

마지막으로 오늘의 닭.
 
 
언제 먹어두 맛나 >_<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머의 자식이다.

 

회식자리에서 술김에 내뱉은 멋진 말입니다.(^^; 이해바랍니다. 제가 좀 자뻑기질이 있습니다.)

 

프로젝트라는 산고를 거쳐서 낳은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래머에게 있어서 자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잘 동작하면 좋겠지만 개발자의 능력에 따라서 문제아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자식을 방치해 놓는다면 사회의 암적인 존재가 되겠지요.

좋은 아버지는 자식에게 매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데,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은 빨리 디버깅을 해줄수록 좋습니다.

 

유지보수만 한다고 자식을 못 낳는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부모에게는 낳은 정과 기른 정이 있습니다. 유지보수를 하는 것은 입양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오랜 시간 양육하다 보면 정이 들기 마련입니다. 올바로 살아가라고 계속해서 디버깅해주니까요. 속도 많이 썩지만 말이죠. ^^

 

사족. 프랑켄쉬타인은 가급적 낳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감당하기 너무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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