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강의는 거의 다 들리고 이해가 됩니다. 강사들이 천천히 얘기해주는 것도 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진듯 합니다.
특히 eBay 파티에서 마케터와 얘기하면서 제가 던진 농담에 웃을 정도가 되니 표현력도 초딩 정도는 되지 않았나 자평해봅니다.

그 다음으로 얻은 것은 개발 트렌드에 대한 제 주제선정이 괜찮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는 툴을 이용한 협업(Collaboration)이고
다른 하나는 코드의 변경에 관한 기술입니다. 레거시 코드 관리와 소프트웨어 변경에 관한 주제도 책 등을 통해서 이슈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단 세 번 째 온 자바원, 잘 왔습니다.

ps. 아이폰 ㅋㅋㅋ
이번에는 벤더 부쓰들이 잔뜩있는 파빌리온에서 건진 기념품들이 매우 적습니다.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대박경품 하나, 즉 아이팟터치만 걸어도 사람들이 쉽게 호응하는 것 같습니다. 11시30분 파빌리온이 열리자 막 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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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전시관을 펼친 곳이 3곳입니다. 그 중 하나가 Javaservice.net의 이원영 대표님의  제니퍼소프트죠. 둘러보니 XCE 모바일회사도 국내에서 참여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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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는 n이 두 개입니다. Jennif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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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E모바일 부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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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심이 많이 가는 돈 잘 버는 자바 솔루션 회사 아틀라시안입니다. Confluence 위키를 비롯해서 이슈트래커인 JIRA, 그리고 테스팅 코드 커버리지를 확인하는 Clover 등의 솔루션을 갖고 있는 곳이죠. 상용은 각각 400만원 정도 되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는 무료 또는 기간연장 라이센스를 주는 곳입니다. okjsp도 http://www.okjsp.pe.kr:8080/ 을 통해서 JIRA를 운영하고 있죠. 발음이 좀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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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나 SVN같은 코드 저장소를 분석해주는 FishEye라는 것과 원격의 개발자 둘이 코드를 공유해서 작업할 수 있는 Cruicible 제품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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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를 해주는 곳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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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 관련 부쓰를 모아놓은 SOA 빌리지도 보입니다. 해당 권역에 모두 모아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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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scribe는 볼펜에 필기인식장치와 액정을 두어서 방금 필기한 글을 읽는다거나 3*7= 이라고 쓰면 21이라고 답이 나오는 등의 재밌는 제품을 만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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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후로 리얼타임 자바에 대해서 얘기가 있었는데, 핀볼처럼 관사이에 구슬이 이동하도록 만든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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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영상인식기를 장착해서 장애물과 도로상황을 파악하는 무인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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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제네럴 세션이 시작되는군요. 가봐야겠습니다.
Pervasive JavaOne
TS-6623

John Gage가 모든 사람을 일으키더니 처음 온 사람 앉게 하고, 2년차 앉게하고 4년차부터 9년차까지 모두 앉히더군요. 서있는 분들을 주목하라하고 이 분들이 멘토라고 얘기합니다. 기막히게 사람들의 존경심을 일으키고, 컨퍼런스 참석의 의미를 더하더군요.

그리고 앉아있는 이들 중에 Coder들 즉 프로그램 코딩하는 사람들 일어나라고 하니 거의 모든 사람이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당신들은 머니메이커라고 격려하더군요. 그 다음은 머니피플 일어나게 하고 이들을 주목하라고 합니다. ^^ 그리고 지금은 자바 기술이 현실에 반영된 것들을 얘기합니다. 영어라 알아듣기 힘듭니다. 옆에서는 다 웃고 있는데, 멍~하고 있습니다.

지금 들리는 것 중 하나는 온도나 공기중의 CO2, O2등을 비주얼하게 볼 수 있는 환경 관리에 대한 자바기술등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광고가 나옵니다. Java+You

Rich Green이 나와서 중대한 발표를 한다네요.
거의 JavaFX에 관한 얘기네요.

끝부분에 나온 미국의 전설의 팝스타 닐 영과 자바이야기는 제법 흥미로웠습니다.
소니의 블루레이가 시장의 100%를 먹었는데 플레이스테이션3에서만 플레이가 되고 있죠, 현재는.
닐 영의 1963년부터의 음악기록이 블루레이에 담겼는데, 이때 자바가 쓰인 것이죠. 죠나단 슈월츠 굉장히 현명하게 사람을 초청했습니다. 동영상은 곧 올리죠.
커뮤니티원2008은 4일의 자바원을 하루로 압축해 놓은 행사였습니다. 워밍업용이라고 할까요. 행사는 무료로 참가가능했는데, 몇 가지 큰 경험을 했습니다.

#1 netbeans 가 많이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6.1 버전이요.
#2 전 세계 Java User Group의 리더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영어지만 인사는 했습니다.
#3 오픈솔라리스의 ZFS는 GFS의 성격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세입니다.
#4 아마존 웹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키워가고 있습니다.

#5 MySQL은 Sun에서 잘 키우고 있는 듯 합니다.

CommunityOne 2008 General Session

Developers don't like making documetations.
Organic Open Source Community, Apache, Samba, ...

NetBeans What's New
에코시스템을 이클립스와 동일하게 만들어가는 것 같다. 플러그인을 위한 API가 강화된 것 같고, 자바 말고 다른 언어들의 에디팅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ruby는 말할 것도 없고, 이번 6.1 버전에서 php 웹개발의 알파버전기능을 선보였는데, 내가 알고 있는 이클립스의 자바 웹개발과 다르지 않다. 코드 어시스트, 리팩토링 기능까지 지원이 되고, 웹서버와 연결되서 로컬에서 바로 개발이 가능하다.

콜래버레이션, 즉 협업 기능 데모는 버그질라에 연결되어서 이슈를 트래킹하고 통계를 보여주는 넷빈즈의 기능들을 소개했다.


Java User Group

Think Globally, Act Locally 질문시간에 J2EEStudy의 jcho님이 멋지게 질문을 하시더군요. 한국에서 왔는데, 커뮤니티를 운영하려면 회사일과 개인 커뮤니티 활동시간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게 힘들다. 여기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 라고 질문하셨습니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밸런싱에 대한 이슈는 모두 갖고 있는 듯 했습니다. 기억나는 답변은 저녁 식사 시간을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종교 활동 이상으로 에너지를 쏟아야 된다는 정도요.
전세계 자바 유저 그룹의 리더들이 모여서 얘기를 한 덕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Amazon Web Services
Cloud Computing Attributes
http://aws.amazon.com/ 의 의미와 실제 적용점 그리고 컨퍼런스에 맞춰서 오픈솔라리스와 아마존 웹서비스에 대한 얘기가 진행됩니다. 메시지 큐, 오브젝트 스토리지, 인덱스된 스토리지, 블록스토리지, 그리고 일래스틱 컴퓨팅, 블록 스토리지 등 언급이 되지만 짧은 영어덕에 많은 것들을 다시 공부해야할 듯 합니다. 참석자는 300명 정도지만 거의 절반이상이 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듯 해보였습니다.
Caltrain; 이층열차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탠포드 대학을 가기 위해서 선택한 교통편입니다. 모스콘센터에서 6블럭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칼트레인 역이 있는데, 팔로 알토역까지 한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오전 9시가 첫 기차인 것 같은데, 막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새로운 교통편을 이용해보니 좋습니다. 2004년에는 자전거 하이킹으로 금문교 건너서 소살리토로 그리고 다시 피셔맨워프로 움직였고, 2006년에는 도보로 샌프란시스코 전역을 걸어다닌 것, 그리고 이번에는 BART와 다른 교통편으로 좀 더 먼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숙소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Bijou 호텔에서 Britton 호텔로 옮겼는데, 트윈베드 원룸인 줄 알았는데, 방 2개의 가운데 욕실이 있고, 한쪽으로 통로가 있는 형태라 좋습니다. 나란히 침대 두개가 놓였다면 제 탱크같은 코골이로 김차장님을 괴롭혔을 테니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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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트레인 주변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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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판매기입니다. 한 가지 이번 여행에서 느끼는 것은 무임승차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만 모두 정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표 검사하는 사람도 안 보였고, 개찰구 같은 시스템은 몇 군데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영화에서처럼 막 나가는 장면이 가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금은 5~10개 zone을 묶어서 퉁쳐서 매겨져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팔로 알토까지 편도요금이 6$에 조금 못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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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y's라는 브랜드가 미국에서는 자주 보입니다. 굉장히 큰 건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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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쇼핑센터라는 명패만 있으면 보였습니다. Hillsdale 역에서 바로 보이는 Hillsdale shopping cen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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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알토에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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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 정문이 저 멀리 보입니다. 양쪽 기둥으로 표시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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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숙소 확인하고, 자바원이 열리는 모스콘센터 장소에 들렸다가 애플스토어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1층과 2층을 둘러본 뒤에 판매대에 가서 iPhone을 주문했죠. 그런데 으헉, SOLD OUT이라네요. 영어가 짧아서 자세하게 묻지도 못하고, 땡큐만 남기고 돌아섰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호텔 카운터에 물건 호텔로 주문해도 되냐고 물으니 아싸~ 오케이랍니다. 그래서 어제 오후 주문했죠. 비즈니스 데이 5~7일 걸린다는데 여기 체류가 9일이라 휴일 빼면 아슬아슬합니다. 그래서 $10 더 내고 2~3일 배송가능한 주문으로 바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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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환장한 듯 보입니다만, 그래도 좋습니다. SDK로 장난칠 준비나 해야죠.

어제 밤 기네스 맥주 캔 4개를 $5.99(약 6,000원)에 사서 두 개씩 나눠 마시고 잤습니다. 프링글스와 함께요. 11시반쯤 잠들어서 6시에 기상해서 지금 한 시간이 지났네요. 아침은 육개장 사발면 먹기로 했습니다. 해장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오전에 피셔맨 워프에서 멀리 있는 알카트라즈 보고, 클램차우더 먹은 뒤 오후에는 BART를 타고 Millbrae로 이동한 뒤 스탠포드 대학을 가려합니다.
요세미티(Yosemite) 공원을 가려했는데 일단 귀국하기 하루 전 스케줄이 비어있어서 그날 시도해도 좋을 듯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둘째날 여행, 기대 됩니다.
인도 아기의 울음소리로 계속 깨어있는 상태에서 10시간 비행을 했습니다. 덕분에 헤이든 크리스텐센의 점퍼와 두 늙은 배우의 버킷 리스트 영화를 들으며 귀를 달랬죠. 아쉬운 게 있다면 액정의 도트피치가 너무 컸습니다. 제 뷰티폰 보다 더요. 아이팟 터치나 터치웹폰처럼 매끈한 화면이 그립긴 하더군요. 다른 말로 하면 화질이 쩔었습니다.

날짜 변경선을 지나면서 밤을 지나쳤습니다. 체감하는 밤의 길이는 약 3시간 정도요. 저녁 6시에 비행기가 출발했는데 한 시간 정도 지나서 나눠주는 스테이크 먹고 조금 지나니 창을 모두 내리고 불 다 끄고 자는 분위기로 만들고, 아직 깨우지 않고 있네요.

기내식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옵션이 있었는데, 하나는 스테이크였고, 하나는 비빔밥이었습니다. 제 옆의 김차장님은 비빔밥을 드셨고, 저는 뭐 인생라스트챕터다 생각하고 스테이크를 선택했죠. 미국 가는데 광우병 든 고기 주겠습니까만은 때가 때인지라. 그런데 옆자리 비빔밥 뚜껑을 열어보니 냐하하. 갈은 소고기가 소복히 쌓여있더군요. 그렇죠. 비빔밥에서 소고기도 나름 중요합니다. 여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 막 노트북을 열었는데, 그 전까지는 황금어장을 보느라 한 시간 잘 보냈습니다. 은초딩의 김C가 선심쓴 라면 뜨겁다고 두 번 뱉어내고 차지하는 전략에 감단, 하희라 나온 덕에 예전 방송화면 보면서 좋아하고, 제가 즐겨하던 80년대 복고문화는 라디오스타에서 잘 나오더군요.

3시간 뒤면 미국에 내릴 것이고, 10일간의 재밌는 여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여행계획도 자세히 짜지 않았고, 닥치면 한다는 제 인생철학에 바탕을 둔 여행이라 3일간의 여행 시간이 무엇으로 채워질 지는 지나봐야 알겠습니다.

5일간의 컨퍼런스는 정말 많은 얘기들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 가는 것이라 질릴만도 한데, 아직 저에게는 영어를 배울 좋은 기회의 시간이라는 생각도 있고, JCO쪽에서 잡아준 JBOSS를 키워낸 개빈 킹과의 만남도 있고, 매일 저녁 비어타임으로 깔려진 벤더별 커뮤니티별 만남의 시간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여행을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싶네요. 아내, 한국 Sun Microsystems, JCO 그리고 옆에 같이 가고 계신 김차장님. 아 그리고 많은 미투데이 친구들의 격려와 OKJSP 사이트와 블로그에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
자바원 2008 참가하기 위해서 오늘 출발합니다. 2004년에 찍어놓은 사진 보시죠.
http://www.okjsp.pe.kr/javaone2004/javaone2004.html

 

5월 4일까지 3일동안 여행다니고, 5월5일은 CommunityOne 2008 행사에 참가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풍경은 구글어스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어로 moscone, sf 제가 머물게 되는 곳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04년에 저자 사인회에서 만난 두분입니다. 헤드 퍼스트 시리즈를 시작하신 분이죠. 케이시 시에라님과 버트 베이츠님이죠. 이번에도 만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UGS leaders(http://community.java.net/jugs/)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할 것 같습니다. 메일링리스트에서 얘기했던 몇 분들이죠. Aaron Houston 같은 분들이요.

회사 한 분 동행합니다. 사진 등을 올려서 그쪽 상황 전해보려 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netbeans를 중심으로 한 행사가 있습니다. JavaOne 바로 전 날 행사가 열리는데 작명 센스가 작살(?)입니다. Community"One"이니까요. ㅎㅎ
http://www.netbeans.org/community/articles/javaone/2008/nb-da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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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5, 2008
9:30 am - 6:00 pm
Moscone Center,
San Francisco, Califo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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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참가하는 행사인데, 2006년에는 java puzzler 두 분의 강사가 재밌게 강의하신 것이 기억이 납니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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