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머니 묘비가 설치되는 날이었다.

외할머니를 모시고 다녀와야 했기에, 조금 무리할 수 밖에 없었다.

 

고인 앞에서는 내가 죄를 진 기억밖에 나질 않아 마음이 아프다.

묘비는 잘 나왔지만,

엄마는 이 세상에 없다.

 

언제 다시 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엄마 말씀 기억하면서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내가 엄마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