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국민장이 치뤄진 날 저녁, 공교롭게도 행사 날짜가 겹쳤지만 강행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160명 자리였지만 3,40여명 정도가 참여한 조촐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화로 불참의사를 밝히셨다고 들었습니다.

데브멘토에서 5월 한달간 국내 개발자를 위해서 커뮤니티와 함께 매주 세미나를 열고, 터미네이터4 영화초대를 하고, 길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okjsp도 5월 10일 개발자 생존 가이드라는 주제로 120명 남짓 모시고 세미나를 개최했죠. 그날 IBM의 이현찬 차장님의 Eclipse Way 발표는 참 인상적이 었습니다.

전자신문, 한국 오라클, 서울시 등이 협찬하고 국내의 크고작은 개발자 커뮤니티들이 후원과 참여를 통해서 5월 한 달을 바쁘게 보낸듯 합니다. 이런 행사가 내년에는 더 크게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개발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서로에게 자극받으면서 발전해 나가길 바래봅니다.

이벤트 경품 추첨을 진행해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10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기리기 위해서 상록수를 불러 좌중의 시선을 모을 수 있었고, 50이 넘으신 데브피아 회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과 훈스닷넷의 회원이 경품을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훈스닷넷에서 오신 분들과 자리를 함께하면서 커뮤니티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훈스닷넷을 만드신 박경훈님은 영국에 계시지만 남아있는 운영진이 의기투합해서 커뮤니티를 꾸며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IT를 제일 잘 이해했던 노 대통령님을 다시 뵐 수 없겠지만, 프로그래머로써 더 열심히 잘 살다가 저 세상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다시 뵐 수 있게 되길 빕니다.


5월 7일 데브멘토에서 주최하는 "개발자여 미쳐라"주제의 Developer & Technology FEstival의 그랜드오픈에 패널로 초대되었습니다. 고사를 했지만, S사와 O사가 ..되면서 두 분이 빠지게 되었는데, 닷넷커뮤니티 패널 결석건도 있고해서 고사를 했지만 이차저차해서 나가게 됩니다.
현장등록 33,000원짜리 유료컨퍼런스인데 초대권 아직 8장 남아있습니다. 010-9사86-2공45로 문자 주시면 보내드리죠.

약간은 식상할 주제이긴 한데 엔터프라이즈에서 오픈소스 어드렇케 적용할 것인가가 토론주제라고 들었습니다. 할 말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
1. 갑은 그런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영어로 된 소스코드는 언터처블이다.
2. 님아 라이선스 공부 좀, 세상에 공짜가 없는 거 아시면서.
3. 제품 팔기 어려운 세상이다. 서비스는 공짜가 아닌데, 그걸 팔 능력이 필요하다.
4. 단가 줄이려고 중국산 조선족 쓰거나 인도식 영어발음나오면 고객들은 짜증부터 낸다.
5. 일본의 장인 정신, 그건 인정해야 한다.

뭐 이 정도일 겁니다. 마당쇠 문화에 푹 젖은 소한민국이라... 책임질 수 있는 뻥도 까고, 시마이도 잘 해야겠죠.

ps. 박쥐에서 김혜숙의 시마이 대사에서 좀 웃었습니다.

http://www.dtfe.co.kr/


저도 빡빡하게 살지만 "개발자 생존 가이드"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 행사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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