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ashupkorea.org 작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거대 포탈인 네이버와 다음이 손잡고 진행하는 것이죠. 6일 어제는 연세대에서 12일 돌아오는 토요일은 양재동 다음 사무실에서 그리고 13일 대전 KAIST에서 캠프행사를 엽니다. 이 모든 것이 매쉬업 경진대회를 위한 캠프죠.
6일 연세대 행사는 학생들 위주의 행사입니다만, 12일
okjsp 세미나가 있는 관계로 무리해서 참가했습니다. 더구나 맥북프로 액정이 깨졌지만, 참가해야겠다는 마음이 굴뚝 같아서 17" LCD모니터를 들고 갔습니다. 거기에 키보드까지. ^^; 환갑이 23년 남았는데 주책이죠.
오전엔 네이버의 장팀장님 , MS의
김대우님, 오픈마루의
황장호님, 다음의
박상길님이 각 사의 openAPI에 대한 노하우를 30분정도씩 전수해주셨습니다. 네이버의 지도서비스를 중심으로 몇 가지 오픈 API들을 얘기해주셨고, MS의 김대우님은 프로페셔널한 입담으로
매쉬업의 핵심은 "아이디어"이다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오픈마루의 황장호님 세션은 myid, lifepod, springnote 등
오픈마루의 모든 서비스들은 오픈API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는 정책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다음의 박상길님은 깔끔한 진행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Javascript Callback 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주셨습니다. 이거는 경험으로 아는 것이 설명을 듣고 아는 것보다 쉽습니다. ^^;
점심 부페는 줄이 너무 길어서 아주 늦게 먹었습니다. 보통 10~15분이면 사람의 배가 만족도를 느끼기 때문에 줄서는 시간을 감안, 부페 오픈 30분 정도 지나서 식사를 했습니다. 깔끔한 음식들로 대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분위기였지만, 음... 나름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10가지 주제로 나뉘어서 3시간동안 mashup 실습을 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Tistory플러그인 만들기라는 주제로 이 블로그를 어떻게든 꾸며볼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ㅠㅠ; 낚였습니다.
태터툴즈가 티스토리의 원조인데, 그것의 플러그인을 만드는 것이고,
티스토리에는 보안, 성능 등의 이유로 텔넷, FTP 계정을 주지 않으므로 플러그인 설치가 불가하다는 청천벽력의 진실을 통보받았습니다. 대신 Javascript, HTML 등의 위젯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꾸밀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태터툴즈의 후속작인 텍스트큐브를 8개나 설치를 해서 준비해오신 다음의 코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텍스트큐브 정말 잘 만든 오픈소스입니다. 플러그인을 통해서 블로그에 확장기능을 쉽게 달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오픈소스 제품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깊은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3시간 동안 간단한 주제로 진행을 했습니다. 텍스트큐브의 플러그인에 관한 좋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인물에 있는 다음과 같은 플러그인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옮겨봅니다.
1. 스킨영역에 특정 치환자를 넗을 수 있음
2. 글을 쓸 때나 RSS를 볼 때와 같이 특정 시점에서 HOOK
3. 플러그인이 사용할 DB 테이블을 만들 수 있음
4. 사용자로부터 설정을 받을 수 있음
5. 사이드바용 위젯을 만들 수 있음
6. 관리자 메뉴를 만들 수 있음
http://dev.textcube.org/wiki/codingGuideline 6시에 모든 행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저는 바리바리 싸든 LCD모니터와 노트북 가방 그리고 네이버모자가 든 기념품 가방을 들고 사무실로 왔죠. 사무실에 다시 설치를 해야 하니까요.
12일 행사는 참가 못하지만,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언을 하자면, 미리 만들고 싶은 매쉬업을 생각해 놓고 참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0가지 주제 중에 비슷한 것을 만나면 많은 것들을 물어 볼 수 있으니까요.
5년 뒤 10년 뒤 10기가의 의미가 얼마나 작아질 지 모르지만, 괜찮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