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022  이전 다음

  •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  
간만에 책을 하나 다 읽었습니다. 작년 Working Effectively With Legacy Code 원서의 마법에 걸려서 지난 일 년간 처음 잡아서 끝까지 시원하게 읽은 책이 없는 듯 합니다.
채수원님이 진행하는 작은 모임에 10월 18일 작게 발표에 대한 답례로 받은 책입니다. "엔터프라이즈급 애자일 방법론(Scaling Software Agility)"

1부와 2부는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해서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간 읽었던 소프트웨어 공학 관련 내용들에 대해서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3부였습니다. BMC라는 글로벌 회사와 같은 광역 조직에 애자일을 접목시킨 경험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개발 조직 외의 다른 영업 조직, 마케팅 조직과의 릴리스 이슈에 대한 접근법입니다. 그리고 저는 한참 남은 지위인 의사결정권 계층인 경영회의의 애자일 적용 방식에 대한 가이드입니다.

개발팀은 회사에서 손발과 같은 위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회사의 서비스 전략은 개발팀 외적인 팀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때문에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개발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슈들이 다른 연관부서의 전략적 헛점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예를 드는 것이 전산화로 업무 혁신을 이루겠다고 하면서 프로젝트를 열었지만 조직 내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의하지 않고 멍 때리는 경우가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프로젝트는 네버엔딩스토리가 됩니다. 월급 밀리지 않는다고 평생 짤리지 않는다고 좋아할 일은 아닙니다.

개발자도 봐야하지만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연관된 사람들은 다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CEO, CIO, CTO, CFO 이런 분들이랑 전략기획, 사업부 같은 전략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는 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손발이 아무리 이뻐봐야 머리가 비면 소용없습니다. 회사의 비즈니스는 조직 전체의 유기적이고 경량으로 빠르게 전달되는 의사결정의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뭐일까요. 커뮤니케이션 스피드입니다.

Posted by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용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25 15:20 신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알게된 블로그 지인께서 번역하신 책이네요..
    미국에서 박사과정 밟고 계시던데..
    저한테는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2. [짱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25 17:33 신고

    저도 이 책의 번역자 중에 한분을 알고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

  3. evilimp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25 20:54

    앗...저도-_- 역자분을 아는데....
    용식님이 아시는 분과 동일한 분을....;;;;;;

  4. blis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26 00:31

    스피드레이서 짤방은 뭔가요? 머리크기가 왜케 차이가 나는거지? -0-;;

    여튼 이곳저곳에서 이 책 너무 좋다고 다들 얘기해주셔서
    요즘처럼 지치고 황량하며 상처받은 영혼에 크나큰 위로가 됩니다요. ㅎㅎ
    고생한 보람도 느껴져서 나름 뿌듯하구요.

    땡큐. 케누님.
    그나저나 프로필 사진 쩜 바꾸세요. ^^

    오늘 알려주신 쿨아이리스는 짱이었슴다.. --b
    건스옵빠들을 한눈에~ 아훙.

내가 개발팀을 이끈다면

팀원들에게


내가 개발팀을 이끈다면

경영진에게


요즘 고민하기 시작하는 주제입니다.


image from: http://www.daito.kr/?mid=photo&page=6&document_srl=1037

Posted by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달룟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7 23:11

    그림이 너무 멋집니다. 퍼갑니다.

  2. Ra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9 12:04

    안녕하세요. kenu님
    재미있는 그림이네요.
    개발팀을 이끈다....
    미국에서는 개발자 Track, 관리자 Track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서 개발자면 개발자, 관리자면 관리자가 확실히 나눠져 있는데, 우리나라는 개발자가 고참이 되면 자연스럽게 관리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발자 출신의 팀장이나 관리자라면 좀더 전문적인 관점에서 팀을 관리할 수 있겠죠.

    • kenu허광남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9 12:29 신고

      안녕하세요.
      관리의 기술은 개발과는 많이 다르니까 그렇겠죠.
      심리학이라던가 리더쉽 같은 관리 과정은 꼭 개발팀장이라서기 보다 관계형 인간의 면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3. gildong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26 13:53 신고

    근데 거꾸로 생각했을 때 우리 팀장이 개발 한번 안해본 사람이라면 관리자로 인정(?)하기 싫어질듯 싶어요~^^

    • kenu허광남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26 15:25 신고

      개발직에 너무 우리 자신을 몰아넣고 울타리를 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서비스 메이커의 입장에서 공통점이 있을 텐데 말이죠.

내용을 더 넣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1 18:34

    이것두 퍼갈래요~
    추석 잘 보내시고;
    항상 해복하세요 :)
    케뉴엉아 -_- ( 요새 맛들였음;;)

  2. lovede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1 22:00

    흠...이상과 현실....그리고 꿈..

개발팀 개선 방안

낙서장 2008. 9. 10. 12:07
그냥 저냥 개발팀이 이러면 나아질까 생각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oortt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0 15:14

    "캎퇴근 방지턱", 쥐꼬리 봉급인상 - "한게 뭐 있다고" <- 재치있는 표현에 사무실에서 혼자 피식 웃었습니다. (^_^); 저도 야근을 줄이고 업무효울을 높이면서도 일에 대한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있는데요, 뽀죡하다 싶은 내용은 잘 안나오는 것 같아요. (때로는 현실보다 너무 이상적인 형태로 접근했다가 공감대를 얻지 못해 낭패당하는 경우도 있고요)

    어려운 고민이지만, 그래도 유쾌하게 하시는 것 같아 몇 자 남깁니다.

  2. Q u i c 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0 17:11

    OJD -_-;
    칼퇴근 방지턱 -_- -_-;;
    ㄷㄷㄷ

  3.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0 17:15

    공감 백만스물두개하고
    두개더;;;
    ㅎㄷㄷ

  4. lovede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9.11 01:11

    우리 회사는 아닌거 같네요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올 초여름으로 기억됩니다. 바캠프서울과 난상토론회, 그리고 데브데이나 데브나이트를 참여하면서 외부와의 소통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알았습니다. 팀브랜드를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열린 팀이라는 생각과 꿈을 꾸고 실행해 볼 수 있는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사실 회사 생활은 밖으로 보여지는 것 보다 많은 일들이 내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소문이 나게 되면 신규인력 채용 등에서 좋은 영향을 더하게 되죠. 그리고 유명무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 내부의 인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려는 자극제가 됩니다.

가을, 팀장님의 본격적인 실행지시가 내려졌고, 예산도 타내고, 장소도 알아보는 등 대략 2~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습니다. 내부 강사의 세션 준비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높은 팀장님의 수준에 맞춰서 다들 10여 번 정도 수정 발표하면서 발표내용을 다듬어 갔고, 그 수준은 다른 세미나 못지 않는 내용들이 되어갔습니다.

행사 운영팀으로 또 조직되어서 저녁 간식거리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도 하고, 안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뒷풀이 장소의 좌석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은 누가 찍을 것인가, 등 수십여가지의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해서 준비했습니다.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지요.

등록페이지를 직접 만들어서 접수를 받고, 120명이 차기를 기대했었습니다. 다행히 등록 개시 4일만에 넘긴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사 당일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아는 분들이 대략 25% 자리를 차지 하신 것 같더군요. 이 분들이 제가 썰렁한 농담을 해도 웃어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말 고마워요. ^^
19시 10분에 정확히 시작해서 21시 15분에 모든 강의가 마쳐졌고, 뒷풀이 장소에서는 11시를 쉽게 넘겼습니다. 초대 강사였던 mepay님은 간만의 서울 행차로 선배 호출에 인사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강의시간이 짧아서 워밍업만하시다가 막바지에 속얘기가 나오시려했는데, 강의 하신 분이나 들으시는 분들에게 짧은 시간 때문에 누를 끼친 것 같아 미안했었습니다.

행사 마치고 야후!코리아의 정진호님이 번역서를 제가 선물로 주고 가셨습니다. Flickr Mashup 책인데, 많이 땡깁니다. ㅎㅎ

행사를 잘 마친 듯 해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기분 좋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즐겁게 수고했던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부 조금 섞어서) 소팀장님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스트 팀, 우리도 그거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진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12.09 01:45

    짧지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큰 노력과 희생이 숨어있는지는
    해본 사람만이 알겠죠. :)
    2008년에는 더 멋진 행사로 성장해기를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