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2021  이전 다음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  
서평 중에서 종종 보는 내용입니다. 보통 별은 몇 개 없죠. 그리고 두 종류의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하나는 저자요 다른 부류는 이 책을 사 본 사람들입니다. 책 사느라 돈 좀 아까우실 겁니다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라는 뉘앙스가 풍깁니다. 이런 걸 책으로 만들어서 팔다니 돈 욕심이 지나치군요(상업주의에 찌들었군요) 라는 의미도 담고 있죠.

요즘 책을 쓰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계획했는데, 아직도 1/6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회사까지 관둔지 한 달이 넘었는데 말이죠. 기껏 쓴 책이 저 서평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느 선생님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제가 만든 것은 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치, Value
Valueless 라는 단어가 두 가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가치없는"과 "가치로 매길 수 없는"의 뜻이죠. 서로 상반된 의미가 한 단어로 귀결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만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죠. 예전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을 들여서 취득한 정보도 이제는 초중급 검색 국내 포털 검색서비스와 고급검색 구글을 통해서 돈 안들이고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같은 정보에 대해 이전의 가치와 지금의 가치가 변한 것이죠.

세상이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돈입니다. 어떤 일의 가치는 그 일의 수혜자가 돈으로 보상하게 됩니다. 자기는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것은 일 자체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고, 돈은 별개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안받겠다고 해서 돈 못 준 수혜자는 아싸 돈 굳었다라고 속으로 생각하지는 않겠죠.

가치는 주관적, 상황의존적입니다. 절대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은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아, 하나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 돈과 바꿀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인간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시간과 장소 그리고 상황에 따라 가치가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뭐 바가지 요금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상황적 가치 변동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쓰레기, Garbage
처음에 언급한 서평의 대상이 되는 책은 그 서평을 단 사람에게는 쓰레기일 수 있습니다. 자기 방에 있다면 자리만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은 강의를 듣고도 어떤 사람은 감격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시큰둥해 하고 졸거나 심지어는 강의장을 나가버리기도 하죠. 강의를 듣는 각 사람의 사정과 경험에 따라 강의 내용이 다르게 와닿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의 가치 평가가 모이면 그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드러내게 됩니다. 영화평이 대표적이죠. 아무래도 사회 보편적 가치가 높을 수록 돈이 많이 왔다갔다(유통) 하겠죠.

무가치한 일을 하는지 가치로 매길 수 없는 일을 하는지 되새겨 봐야 하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산출물이 쓰레기가 될 지 보석이 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싶네요.

하나 하나가 맘을 무겁게 하는군요.
제 짧은 생각입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케누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무혹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4 07:50 신고

    배우고 익힌 지식을 정리하신다고 하셔도 좋은 결과물이 나올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다독하는 편이고 가끔 YES24에 서평도 쓰지만, 이책은 나에게는 이렇다.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겠다. 이런식으로 쓰는 편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님의 책은 공저하신 나는 프로그래머다와 모델 2로 다시 배우는 JSP인데
    성격은 다르지만 두 책 모두 좋았다고 봅니다.
    새로 저술하시는 책도 저한테 한권은 파실 수 있으니 걱정마십시오.. ^^;;

  2.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4 08:28

    kenu님처럼 고뇌하며 집필한 적은 없지만 저 또한 어린시절 쓰레기 같은 책들을 엄청나게 쏟아낸 사람 중 하나입니다.
    당시에 느꼈던 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또 한편으론 너무 신기한 독자 피드백이었습니다.
    내용이 비슷한 책이더라도 나 자신이 더 신경을 쓰고 시간을 들여 쓴 책은 판매도 피드백도 좋은반면, 대충 만든 책에 대한 반응은 싸늘하다는 거였습니다.
    kenu님이 만들고 계신 그 책 저도 독자가 되야겠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예약판매라도 시작해 보심 어떠실지... ^-^*

    •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4 13:01

      어, 혹시 제가 읽은 책들중에 호랭이님 글이 있었을 수도.. 하긴 제가 부대있는 샘터를 다 읽었기 때문에..ㅎㅎㅎ ^^

    •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4 14:09

      ㅎㅎ 그러고보면 산티에고님과 호랭이가 인연이 참 깊은 관계로군요!!! 언제 한번 뵈야겠는데요...
      시간 좀 내 주시죠...

    • 케누 kenu허광남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4 14:09 신고

      정성을 들이면 보이지 않는 뭔가가 추가되겠죠.

  3.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4 12:59

    저술 또는 번역을 하는 사람은 비평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아무리 좋은 책을 쓰더라도 악평을 하는 사람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Unix Network Programming'의 저자 리처드 스티븐슨이 말하길,

    Don't write a book if you cannot take criticism. Here are some of the comments I received on various drafts of the first edition of UNP:

    "Argh! Doesn't this guy know anything about grammar or style?",
    "How come I never heard of this guy?",
    "Take out parenthesized editorializing",
    "The terminology is often muddled."

    The second edition of UNP generated the comment:

    "Sentence beginning ... is incomprehensible gobbledegook."

  4. 오랜친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4 20:33

    음... 저... 내년 초에는 서평 속 비평 덕분(?!)에 눈물 뽑게 생겼습니다.
    그보다 더 슬픈 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지만요.
    긴장되고 떨리는 일상이에요. (일정의 압박이 더 심하지만요)
    흐흐흐.

    • 알 수 없는 사용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6 00:49

      아무튼 호랭이 주변엔 대단한 양반들 뿐!!!
      작아지는 호랭이... ㅠ_ㅠ
      오랜친구님도 파이팅!!! ^-^*

    • 케누 kenu허광남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7 16:57 신고

      오랜친구//대단하신 분이예요. 경험의 유무는 확실히 구분되니까요.
      호랭이//어이구 남 말을... 호랭이님도 대단하심돠. 블로그에 그리 이쁜 츠자들을 착착 올리시면서. ^^

    • 오랜친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11.17 21:02

      호랭이 님, kenu 님 //

      이 짬밥으로 제 이름 건 책은 생각도 못 하고요.
      번역, 그것도 공동으로 진행 중인데 첫 작업이라 그런지
      진행하면서도 아쉬움이 계속 남네요.

      여튼, 체력 조절 잘 하는 면에선 대단한 사람들이 되어 보십시다요! :)

  5. Max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7 08:49

    좀더 철학적으로...
    누구을 위한 가치인가요?

    (나를 위한 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이 타인에게도 가치가 있다면 좋은거고...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6. gildong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26 13:34

    케누님의 책 두권. 모두 자주 들어봤던 책인데... 알고보니 읽지는 않았던..^^;; 한권 사야겠는데여? ㅎㅎ 그리고 집필하신다는 책은 여하튼 출간하믄 바리 사도록 하겠슴돠~ ^^

지난 데브멘토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철수님의 말씀 중 "전망의 덧없음"은 꽤 공감했습니다. 당시 의학도 시절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은 내과를 지원했었고, 낮은 성적의 학생들이 피부과를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10년 20년이 지난 지금 떵떵거리며 사는 동기들은 피부과 출신이 많으며 내과 출신의 의사들은 개인병원이 잘 안 되서 금융사범으로 도피생활을 하는 등 과거의 전망이 꼭 현재와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차를 잘 다루는 이가 춘천에서 서울로 오면서 그럽니다. 저 강변에 차들이 왜 막히는지 아느냐고?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가는 사람들 행렬이라고 합니다. 평소 서울과 춘천을 자주 오간 경험이 많은 이라 여러 경로를 알고 있었던 것인데, 네비의 가이드를 따르는 사람은 그러기 힘들죠.

기술의 변화, 기술의 전망을 많이 물어봅니다. .net이 2000년에 선보일 때 현재처럼 기업들이 외면할 것이라고는 전망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경향이 몇 년 뒤에도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보장하기 힘듭니다. 플렉스가 뜬다 하여 많은 자바개발자들이 책도 사고 세미나도 듣고 열심히 따라가 봅니다. ^^; 어찌보면 경마장에서 몇 번 말이 오늘 컨디션이 좋다더라 얘기를 어깨 너머로 듣고 그 말에 베팅하는 것과 유사해보입니다.

펠프스 괴물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세 가지만 하더군요.
얼마 전 그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8관왕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먹고, 자고, 수영하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from: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262199

주변에 잘 하는 사람을 보면 평소 브라우저에 띄워져 있는 내용이 남들과 다릅니다. 하루 하루 차곡차곡 쌓아가는 자기의 관심사가 자기 생활을 만들어가고 인생을 만들어갑니다. 물론 네이버 뉴스를 매일 본다고 뉴스 앵커가 되지는 않겠습니다만 퀴즈쇼에 나가서 일등할 확률은 높아지겠죠. 

이직을 하거나 진로를 선택하면서 전망은 참으로 궁금한 것입니다. 점보는 분들을 위한 좋은 아이템이죠. 자기가 점 쳐준 사람의 인생에 대해 책임지는 점술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점술 평가제나 점결과 책임보험 같은 것이 만들어진다면 재밌을 듯 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심사평은 참으로 유명하죠. ^^;

전망을 따지는 것은 노력대비 수입에 관한 경제적인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에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해 갈 것입니다. 그 가치에 대해서 세상이 저에게 보답하겠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보답이 돈(연봉)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세상의 가치이겠죠. 



기회란 준비된 사람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것입니다.

Posted by 케누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산티아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4 21:54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 에코지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4 23:28 신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네요.
    김창준님이 쓰신 '나는 앞으로 뭐 해먹고 사나?'(http://agile.egloos.com/4570504)와
    일맥상통하는 느낌도 들구요.

  3. 정의의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5 17:43

    제 메일 서명에 사용하는 "Luck is where preparation meets opportunity" 와 비슷한 말씀이네요.. 많은 공감 얻고 갑니다.

  4. 정주G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5 20:29

    깨닫게 하는 좋은 말씀이네요.

  5. 황상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6 06:48

    저도 자주 쓰는 말인데..비슷한 생각을 만나니 좋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6. SGc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0.07 22:36

    연봉만 보고 세상을 살 순 없지만 기회란 준비된 사람에게 어울린단 말이 가슴에 콱 꽂히네요.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램을 짜는 일은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때는 애착을 갖고 프로그램을 짤 때이죠.
하지만 이렇게 프로그램을 짜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주로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프로그램을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정해진 날짜까지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창의력이나 기획이 들어가기 힘들고, 이런 프로그램에는 내가 널 만들어 낸 프로그래머이다 라고 자부심을 갖기도 힘들죠.

모네타에서 근무하는 한 동생의 얘기를 들어보니 부러움이 살짝 깃들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기능이 완전하지 않다면 오픈일자를 연기시켜서 완성도를 높인 후에 서비스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픈일자를 맞추는 것보다는 정말 쓸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을 아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부러움이죠.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저의 경우는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상품이 팔렸다는 얘기가 듣기 좋습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면 그 이벤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다라는 얘기가 좋습니다.

프로그래머에게 자신이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프로그램의 가치를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아는 것, 그리고 그 혜택을 누리는 것, 프로그래머의 행복입니다.

시다바리 프로그래머만큼 불쌍한 앵벌이짓도 없습니다.
Posted by 케누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빈둥이v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7.10 23:56

    힘내세요~^^
    드디어 프로그래머의 애환이 방송을 타더군요....
    이제 곧 개선되어나가지 않을까요.

  2. sal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7.11 11:36

    :) 그래도 오빠는 그 의미를 느끼고, 가치를 평가받는 사람 중 하나잖아요.
    멋찌십니다!

  3. 플래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7.11 16:54

    정해진 날짜까지 작동하는 프로그램.... 1000% 공감입니다.

    운영반영일이 매일반복되서 지겨워지면.. 원하는 시간에 자동반영(On/Off) 기능을 넣는게
    매우 효과적이더군요.

    저도 쇼핑몰에서 일해본적있는데.. 쇼핑몰이 그래도 재미있었고, 그립더군요.

okjsp 게시판 중에 "얼마면돼"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경력 몇 년차에 프리랜서는 얼마, 정직원은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얘기들이 오갑니다.
moneymoney

moneymoney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는 "연봉"인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프로야구" 선수들입니다.
image from: http://www.masternewmedia.org/news/2006/11/01/adsense_money_machine_the_problem.htm

박찬호, 이승엽과 같은 스타급 선수들과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로 나눠지고, 1군과 2군으로 급격하게 나눠지기도 합니다. 야구단의 급여체계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스타급 선수들을 얘기할 때 몇 년차니까 얼마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실력에 따른 성과급 체계. 실력이 좋으면 현재는 쥐꼬리만한 보너스로 눈감아주지만 다음 계약때 몇 곱절로 뛸 수 있겠지요.

개발자 세계에서의 연봉. 공무원, 군무원, 대기업 등의 연차에 따른 연봉계산과는 다르겠지요. 프로야구 선수처럼 실력에 따른 몸값은 어떻게 정할 수 있을까요. 스타급 개발자가 되는 방법을 연구해보면 어떨까요? 책을 쓴다거나 온라인에서 블로그를 성실하고 알차게 써놓는다던가, KLDP, 자바서비스넷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좋은 글을 올려서 유명해진다거나 델마당의 양병규님처럼 빵집과 같은 좋은 공개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배포한다거나, 아파치 같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커미터가 된다던가 하는 방법 등이 있겠죠.

밥그릇 챙기는 것의 가치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면 그 인생의 중심에는 밥그릇이 남습니다. 내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가족들을 굶기는 것보다 마음 아픈 것은 없지만, 남들 따라서 평범하게 터벅터벅 사는 것도 서글픕니다. 평범이라는 단어는 참 무서운 말이긴 합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잠도 줄이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온라인 문서를 만들고, 글을 쓰고, 오픈 소스를 돌려보고,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에도 참여하고, 발표준비하고, 토론하고...

고여있는 물은 썪는다고 하죠. 거름으로 쓰일 거야 썪는 게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속 굴러가야 합니다. 세상의 새벽에 자욱한 안개가 걷히기 전에 그 신선함을 느끼면서 움직이는 것은 기분이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Posted by 케누 kenu허광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is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09 09:22

    돈을 보고 사는 사람들은 결국 단지 몇 푼의 금전만 손에 쥘 뿐이란 걸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많이 쥐어야 몇십 푼, 잃어도 몇 푼에 불과한 것을.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

  2. Max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7.04.11 08:4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