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겸손한 개발자가 만든 거만한 소프트웨어 - 10점
신승환 지음/인사이트
나는 겸손한 개발자인데 거만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게 다 환경탓이다"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복합적인 것들이 얽혀있죠. http://talk-with-hani.com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 글들을 감사하게 보고 있었는데, 책을 보면서 신승환님의 식견과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경험담들에 두 번 놀랐습니다.
책의 후반에 개인적인 학습과 조직적인 학습에 대한 이슈가 나옵니다. 어떤 문제해결을 한 개발자가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지요.
... 팀원이 시간을 내서 자신이 겪은 문제를 정리하고 해결책을 기록해서 조직에 전파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팀원이 있어도, 누구는 하고 누구는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열심히 정리하는 팀원은 언젠가 "내가 사서 고생하는지 모르겠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 짓을 하지. 그만두자."는 생각에 경험에서 배운 지식을 정리하는 작업을 포기할지도 모릅니다./ p313~314

조직적인 학습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은 스탠드업 회의, 즉각개선 회의, 반복주기 검토하기, 레슨스 런드 같은 지식공유방법들입니다.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이 책과 관련해서 트랙백이벤트(http://blog.insightbook.co.kr/124)를 열고 있군요. 맛있게 잘 읽은 책입니다.
http://okjsp.tistory.com2009-04-21T06:00:25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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