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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작고하신지 내일이면 1년입니다.
작년 장례식 때 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춘천 미술관에서 아버지의 유작 스무여점과 이른 나이에 별세하신 아버지의 제자 황해규님의 유작전이 17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인제초등학교, 강원고등학교 시절의 제자분들이 힘을 모아서 연 미술전시회입니다. 불효막심한 저는 아무 힘도 보태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아버지의 제자형님들이 모여서 일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 돌아가신 아버지의 힘을 느낍니다. 아버지만큼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욕심도 생깁니다.

...

오전에는 강원대 의과대학 본관 뒤뜰에 있는 시신기증 위령비에서 아버지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2007년 시신기증하신 8인 중에 이름을 올려놓으셨더군요. "나는 선생이었으니까 내 시체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게 해줘라. 내 유언이다."라고 환갑 전부터 저희 형제들에게 얘기해주셨습니다. 소원대로 되셨죠.

...

아버지의 이름으로!
치열하게 살렵니다.
Posted by kenu허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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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흰둥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09 00:38

    벌써 1년이나 되었군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아버님의 유언을 들으니 정말 참된 스승님이셨던것 같습니다.(물론 제자분들의 행동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죠.)

    좋은 곳에서 과장님 열심히 일하시는거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

  2. 용식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11.10 11:17 신고

    아버님의 유언.. 가슴 뭉클해지네요.
    과장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