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평가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라사대 "여기 누구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라고 했는데, 돌을 집는 행위 자체가 평가할 자격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블로거들끼리 뒷말하는 것과 평가하는 것은 다릅니다. 비평하는 글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내가 내 생각 블로깅한다고 얘기는 하지만 사람들 몰려와서 구경하면 거의 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나는 평가(비평)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냥 조용히 있자니 신경쓰여서 속에 있는 말 얘기합니다"라고 말 그대로 발 뺌하는 겁니다.

다른 말로 오리발 내미는 것이지요. 김혜su 처럼.

2MB 정부도 제대로 되려면 성적 매기는 평가단이 있어야 됩니다. 남대문 화재처럼 아무도 그 잘 잘못을 책임지지 않는다면 정책 자체가 막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놈현아저씨는 스스로 잣대가 있는 분이었습니다. 선비정신이라고 할 수 있죠. 풍류를 알고, 시대를 알고. 거기에 입도 살으신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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