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한 권의 책을 증정받았습니다.
"프로그래밍 심리학" 제랄드 와인버그 라는 분이 쓰신 책인데, 이미 예전에 "컨설팅의 비밀" 책을 읽어서 알고 있는 분입니다. 1971년 쓴 내용을 고치지 않고, 내용만 추가해서 현재까지 출판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가 태어난 년도와 같죠.

컴퓨터라는 것은 급변하는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책의 내용이 40년 가까이 변함없이 읽혀진다는 것은 바이블급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바이블로 읽혀지기보다는 프로그래밍에 관한 문제 제기할 수 있는 것에 가치를 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에이콘출판사에서 증정받은 "초난감 기업의 조건"도 손도 못대고 있는데, 프로그래밍 심리학 책은 좀 더 많이 끌리는군요.

요즘 후배들에게 제가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왜 시키는 대로 프로그램 짜는거야? 그게 컴퓨터지 사람이야?"
책에서도 유사한 논조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과연 스스로 마음을 가진 존재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가?
기계(컴퓨터)를 조종하는 도 다른 기계로 취급되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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