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한 사정을 봤습니다.
게시판부터 구인구직홍보 게시판이었고, 제목부터 안습입니다.
저 대신 일하실 분 구해요...(저 그만 두면 대타로 오실분) (쿨럭) 2007-08-27 13:52:26

내용은 몸이 아픈데 프로젝트 중이니 사람을 구해서 인수인계를 해야 병원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 프로그래머만 그러겠습니까.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정말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려는 대한민국에 일하기 좋은 기업은 희박한 것 같습니다.

okjsp에 개발자들의 딱한 사연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심하면 일하다가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분들 이야기도 세 번 정도 올라왔었지요.

태그를 붙여보았습니다.
http://www.okjsp.pe.kr/tag/아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파요


문국현 아저씨가 대선에 나왔다고 하는데, 함께 일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가입니다.
3조 3교대가 일반적이고 2조 2교대로 빡시게 돌리는 곳도 많지만, 4조 2교대라는 황당한 인력운영방식으로 유한양행유한킴벌리를 운영하신 분이죠.
일본의 마츠시타 전기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미라이 공업의 경영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경영원칙이죠.

피플웨어. 사람이 자산입니다. 쥐어짠다고 나오는 게 아닙니다.
콜센터에서 조회시간에 직원들에게 짜증을 내면 그 짜증이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자기 팀에, 자기 회사에 만족을 하느냐 못하느냐는 회사에서 나에 대한 처우가 인격적이냐 비인격적이냐에 달려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