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퇴사를 한 기획자를 만나서 얘기를 하니 참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네요. 물론 그 당시는 얘기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류의 얘기가 엄청 쏟아졌습니다.
후후, 아쉬움이 많았던 그 때였습니다.
주인공인 스크루지는 지독하게 인색한 구두쇠 영감으로. 12월 24일 스크루지와 그의 조수 보비는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잘 되어봐야 스크루지고 보통은 보비입니다. 저 인용구에서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 아흑 보비의 드림은 다른 것 없습니다. 소박합니다.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보비의 꿈입니다.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나 퇴근할래요. 할 일 남아~도. 나 짤릴 지언정 사람답게 살고~픈 그 꿈을...



한 발짝 비켜서 자신의 현재를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헛되이 죽기 전에... 수전노 스크루지라는 별칭을 얻기 전에 보다 밝고 인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싶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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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 http://pssc.egloos.com/148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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