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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얘기를 꺼낸 것은 올 초여름으로 기억됩니다. 바캠프서울과 난상토론회, 그리고 데브데이나 데브나이트를 참여하면서 외부와의 소통이 얼마나 가치있는지 알았습니다. 팀브랜드를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구나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열린 팀이라는 생각과 꿈을 꾸고 실행해 볼 수 있는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사실 회사 생활은 밖으로 보여지는 것 보다 많은 일들이 내부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소문이 나게 되면 신규인력 채용 등에서 좋은 영향을 더하게 되죠. 그리고 유명무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 내부의 인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려는 자극제가 됩니다.

가을, 팀장님의 본격적인 실행지시가 내려졌고, 예산도 타내고, 장소도 알아보는 등 대략 2~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쳤습니다. 내부 강사의 세션 준비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높은 팀장님의 수준에 맞춰서 다들 10여 번 정도 수정 발표하면서 발표내용을 다듬어 갔고, 그 수준은 다른 세미나 못지 않는 내용들이 되어갔습니다.

행사 운영팀으로 또 조직되어서 저녁 간식거리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도 하고, 안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뒷풀이 장소의 좌석 배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사진은 누가 찍을 것인가, 등 수십여가지의 경우의 수를 다 고려해서 준비했습니다. 정말 고생들 많이 하셨지요.

등록페이지를 직접 만들어서 접수를 받고, 120명이 차기를 기대했었습니다. 다행히 등록 개시 4일만에 넘긴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사 당일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아는 분들이 대략 25% 자리를 차지 하신 것 같더군요. 이 분들이 제가 썰렁한 농담을 해도 웃어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말 고마워요. ^^
19시 10분에 정확히 시작해서 21시 15분에 모든 강의가 마쳐졌고, 뒷풀이 장소에서는 11시를 쉽게 넘겼습니다. 초대 강사였던 mepay님은 간만의 서울 행차로 선배 호출에 인사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강의시간이 짧아서 워밍업만하시다가 막바지에 속얘기가 나오시려했는데, 강의 하신 분이나 들으시는 분들에게 짧은 시간 때문에 누를 끼친 것 같아 미안했었습니다.

행사 마치고 야후!코리아의 정진호님이 번역서를 제가 선물로 주고 가셨습니다. Flickr Mashup 책인데, 많이 땡깁니다. ㅎㅎ

행사를 잘 마친 듯 해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기분 좋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즐겁게 수고했던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부 조금 섞어서) 소팀장님 좋은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스트 팀, 우리도 그거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자바카페에서 2시간의 프레임워크 강의를 마치고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술을 좀 마셨더니 일요일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뒤 골목으로 쭈욱 올라가서 아저씨네 라는 낙지집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얘기도 재미있게 했고, 소주 한 병은 마신 듯 했습니다.

문제는 어제 여기에 책을 놓아두고 나왔다는 것이죠. 오늘 전화를 해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찾으러 갔습니다.

나와서 해장라면을 먹고 강남역 8번 출구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금요일 E-Commerce Dev Day 2007 뒷풀이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이죠.

8번출구 바로 앞에 Beer Hunter에 가예약을 하고 나왔습니다.
객단가가 만원정도라고 하니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일은 리허설이 있습니다.
좋은 시간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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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옆의 한국과학기술회관의 야경입니다. 일요일 저녁인데, 불이 켜진 곳이 몇 곳 보입니다. 야근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던데,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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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Rebis나 다른 호프집들도 알아봤는데, 12월 7일 금요일 저녁 9시부터의 단체 예약은 쉽지 않은 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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