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발 종족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개발자라 하면 API를 알고 사고방식도 특이한 별종들입니다. 생각이 일반 사람들과 다른 것 만큼이나 옷을 입는 스타일도 일반 사람들과 다릅니다. 이런 컴퓨터를 조종하는 유능한 종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뱀파이어 같이 증식하는 종족들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기존 툴기반의 개발자들과 달리 이 종족들은 API를 모릅니다. 사실 그들이 사용하는 것이 openAPI인데, 그것을 API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냥 컨텐츠라고 해서 씁니다. 그들이 대단한 이유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그 사람들이 사용할 위젯들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야후파이프 등을 통해서 API를 모르지만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죠.  이 사람들을 캐쥬얼 디벨로퍼라고 하겠습니다. 주로 30살 이하의 청년이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7705명의 학생들에 대한 통계입니다. 97%가 컴퓨터를 갖고 있고 94%가 휴대폰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76%가 인터넷 메신저를 사용하고, 34%가 주요 뉴스를 웹사이트에서 얻는다고 합니다. 28%가 블로깅하고 있으며 44%가 블로그를 읽는다는데, 요 부분은 우리와 조금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75%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90%이상 싸이계정을 갖고 있는 것과 대를 이룬다고 해야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OS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과 달리 Web OS의 Facebook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페이스북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은 파급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iLike라는 음악 위젯은 2007년 5월 24일 소개가 되었습니다. 24시간 후에는 18만명이 사용했고, 2주 후에는  70만명에 육박했고  3주 후에는 2백만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사용했습니다. 물론 iLike는 페이스북 회사에서 만든 것이 아닌 제 3자가 만든 것입니다. 뱀파이어 중의 한 명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들이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은 많은 것들이 관계용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입소문을 통해서 전파가 된다는 특성이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전적인 엔지니어들의 재미없고, 쉽지 않은 프로그래밍 작업과 비교해 보면, 우리를 위한 우리에 의한 (FUBU = For us, by us)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재밌는 일이 맞습니다. 맞고요. 크지 않고 개인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리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많은 것들을 얘기하지 못했네요. 이 세션의 결론은 전통적인 개발자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신종 개발자들의 플랫폼과 openAPI를 개발하는 일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