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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당하는종족'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30 영혼을 팔아서라도 개발해 드리겠습니다. (8)
개그맨 황현희의 수상소감이 진하게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겨드리겠습니다. 이게 생각나더군요.
그 유명한 안도현님의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제가 생각할 때 프로그래머의 딜레마는 이겁니다. 프로그램 처음 짜봤는데, 컴퓨터가 말을 고분고분 잘 듣고 원하는 결과도 나오니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 짰다고 돈을 주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했죠. 열정은 돈에서도 나오니까요. 그런데 조금 지나니, 돈을 받고 프로그램을 짜니까 맘대로 할 수 없는 겁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 프로그램을 짜게 되는 거죠.

이게 제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머의 딜레마입니다.
하나같이 이렇게 될꺼다 라고 우울해지는거죠.
from: http://www.wisia.com/item/23247

그렇다고 발로 차지는 마세요. 숭고한 분들입니다.
Posted by 케누 kenu허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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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ucik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5.30 08:48 신고

    목표는 같습니다. 어떻게 돌아가는냐인데, 적어도 돈을 목적으로 한다면 많은걸 잃게되리라 확신합니다. 현실은 물론 쉽진 않지만 돈이 쫏아오도록 만들려면, 정말 내 일을 좋아라 해야할것 같습니다.

  2. Richpap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5.30 13:18

    인생이 참 웃겨요. 프로그램이 취미였을 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터 키고 뭔가를 하는 저를 발견했죠. 친구들에게 뽐내기도 했고요.
    노트북이 생긴 이후에는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을 바로 켰습니다. 침대 옆에 두고 잤으니깐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 취미가 업이 되었습니다. 즉, 돈을 받고 프로그래밍을 한거죠.
    헐... 괴롭더군요. 그러다 조기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코딩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당구가 취미여서 당구장 주인이 된 선배가 그러더군요.
    "취미가 업이 되면, 인생이 좀 재미가 없더라... 취미는 취미로 남기는게 좋을 듯."하면서...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시국에,
    특히 대한민국에 취미 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몇 이나 있을까요?
    결혼하면 마누라 달래야지.. 그러다 애 생기면 애 봐야지.. 애 크면 돈 더많이 벌어야지.. ㅎㅎ

    그래도 취미가 업이 되는 이 순간이 그나마 행복한 듯합니다.
    여기 벗어나서 닭장사를 하든 무슨 장사를 한다고 해도, 지금이 가장 행복할 것입니다.

    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은...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유럽으로 이민 갈 계획이 있죠. 34이지만.
    그러고 보니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마지막 읽은 책이 "유럽피언 드림"인가요?ㅎㅎㅎ

  3. Samue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5.31 01:06

    딜레마의 원인은 이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열정은 돈에서도 나오니까요."
    열정은 돈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열정은 그저 열정입니다. 프로그래밍으로 돈을 받는 다는 것은 그저 직업입니다. 열정으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습니다만 열정으로 일한다는 것과는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요. 두 가지를 별도로 놓고 진행한다면 딜레마는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열정으로 프로그래밍을 하여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이고, 열정으로 일을 잘 하여 돈을 잘 버는 것이지요. 프로(직업) 개발자라도 이 두 가지를 분리한다면 프로그래밍도 취미로 하는 것과 일로 하는 것을 분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은 일일 뿐입니다. 프로이기 때문에 주어진 일을 어떤 상황에서라도 끝마치는 것이지요. 프로그래밍이 취미라면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면 됩니다. 그저 취미니까요. 실력을 쌓는 것도 두 가지 관점에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죠. 그리고 실제로 두 가지가 나누어져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만약 두 가지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면 그저 보너스지요. 보너스는 보너스일 뿐입니다. 없으면 그만, 있으면 좋고 그 뿐이지요.
    행복한 프로그래머이기 이전에 행복한 인간이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4. 자유로운영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29 11:26

    개인적으로 취미가 일이 되는게 좋기도 하겠지만 나쁘기도 합니다. 솔직히 취미가 일이 된다면 짬짬히 과연 재미로 프로그램을 짤 시간이 있기나 할련지. 뭐 블리자드 같은 외국계 회사라면 완벽하게 게임 하나 만들고. 재미로 이스터애그를 만든다거나. 게임안에 퍼니한 요소를 넣기야 하겠지만. 근데 정말 개발자들 중에 이스터애그 심는 개발자들도 있긴 있더군요.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일하는 짬짬히 자기도 즐겁고 남들도 즐겁게 개발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신분들이니. 참 많이 웃었습니다. 그 개발자가 개발한거 보고.

    • 케누 kenu허광남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7.30 17:45 신고

      댓글 감사합니다.
      여유있는 생활은 한국 문화에서 아직 먼 얘기 같습니다. 더구나 프로그래머에게 여유란 찾아보기 힘든 덕목 같아서 아쉽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 문화가 달라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