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ee와의 만남이 기대되었습니다. 만났죠. 무진장 착해보였습니다. 대학교 3학년으로 기억하는데, 이번 방학은 알바도 포기하고 프로그램에만 전력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기획서를 채택한 것은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었는데, 역시나 미니샵 개발을 생각하고 있더군요. 저랑 아이디어를 동기화 시키는 시간을 1시간 좀 안되게 가졌습니다.

http://code.google.com/p/shopgallery 를 알려주었고, 옥션의 openapi 개발자 등록을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19일까지는 데이터 전반에 대한 이해와 추출을, 그리고 2월 4일까지는 UI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서로 얘기를 해 나가면서 위젯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이 점점 정제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로 꺼내기 전 머리 속에서만 맴돌 던 것들의 1차적인 구현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말로 코딩하면서 "다 했다"라는 우를 범치는 않을 것입니다.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CIO를 맡으셨던 신형강 교수님의 소프트웨어 공학의 이해라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물론 약간 졸기는 했지만, 교편을 잡은 분들이 기술의 공학적인 접근에 대한 이해를 갖고 계신 것이 후학들에게 정말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윤종수 판사님의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대한 강의는 갈 수록 이해가 잘 됩니다. 겸손하게 말씀하신 것이 기억남는데,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에 대한 라이센스를 전문으로 하는 법조계의 사람들이 하도 없어서 당신이 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블루오션입니다. 더 많은 전문가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특허권과 저작권의 차이에 대한 이해, 감사합니다.

이희승님의 오픈소스 개론도 깔끔하게 들었습니다. 누구보다 오픈소스에 대한 사회적 결과물과 영향력을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렇죠. 제가 초긴축 재정상태라 점심을 더치페이한 것이 아쉬웠지만, (만원도 안되는 카레 값 정도는 제가 계산해드리고 싶었네요. ^^; 여름이후에나... 쩝)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반가운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공개되면 같이 실어보고 싶습니다. 오픈마루의 권오성님 송시은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수고 많으시고요. 샌드위치랑 저녁 맛있었습니다. ^^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팀 열심히, 잘 할 겁니다.
http://okjsp.tistory.com/tag/openapi

오늘은 연세대에서 벌어지는 매시업 캠프에 참석하게 됩니다. 저주에 걸린 제 맥북프로를 가져갈 생각인데, 다 주인의 못남 때문이죠.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