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수고해주신 모든 운영진, 자원봉사자, 후원사, 그리고 행사의 꽃 참가자 그리고 그 분들의 갈증을 풀어주신 강사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제10회 JCO 자바 컨퍼런스의 가장 큰 이슈는 2,000여명 밖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일까요. 제9회 때는 5,000여명 참석했다가 오전에 1,000여명이 그냥 집으로 돌아갔었는데 말이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등록부분에서 세미나 신청 숫자가 오픈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심리적인 장벽이죠. 사전 등록했다가 급하게 사정이 생겨서 참석 못하는 사람들이 대략 20~50%(무료행사의 특징)인데, 그 숫자를 감안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세미나 신청을 하지 못한 나머지 반 이상의 신청자들은 심리적 장벽이랄까, 가도 자리도 없을 확률이 높고, 원하는 강의 듣지 못할 바엔 아쉽지만 가지 말자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이번에 제일 혜택을 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개발자들일 것입니다.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벤더 부쓰에서는 준비해 온 물품들이 많은 관계로 인심좋게 나눠줄 수 있었기 때문에 평균득템이 많았을 것입니다. 마지막 경품 추첨시간에도 확률이 몇 배로 높아졌죠.

등록이 늦어서 강의를 신청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참석한 개발자들은 상당히 열혈 개발자들일 것입니다. 이런 분들도 많은 것을 건졌을 것 같구요. 이런 개발자들의 근성은 보통을 뛰어 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니퍼소프트에서 후원해서 마련한 뒷풀이 자리에서는 자원봉사했던 분들과 강사, 운영진, 커뮤니티 대표 등이 참석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자원봉사자 상당수가 고덕한님이 운영하는 자바모델링(http://www.javamodeling.com) 회원들이었습니다.

자바1세대이신 강신동 대표님과의 대화도 뜻 깊었습니다. SOA가 꼭 XML을 통해서 된다는 편견은 버려야겠습니다. interface만 잘 정의하면 얼마든지 원격지 호출이 가능하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는 곳이 http://ujava.org 입니다.

오전에 충치 폭발로 얼굴에 난 혹 떼어내려 문래동 치과에 들렸다가 2시쯤 도착한 행사장이라 많은 것을 놓쳤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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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 후기 추추
2월 28일 JCO 컨퍼런스 강의 신청 완료했습니다.
http://www.jco.or.kr/ConferenceControl.do?cmd=conferenceApply&sc=applyReauest

2003년 스터디 모임에서 제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주신 레드햇BEA 최지웅님 세션은 이미 만석이라 못 들어가는군요.

그나저나 Tiger 트랙의 세션들은 조용하네요.
152 * 4 + 288 + 105 * 2 = 608 + 288 + 210 = 608 + 498 = 1116 명
예약좌석수이고, 추가로 현장좌석수도 고려가 되어있다면, 인원 쏠림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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