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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다 늦게 행사장에 갔습니다.
다행히 저자 이현정님의 사인도 받고 책도 2,000원 할인받아서 구매했습니다. 요즘 재정은 나락을 다니지만 지름에 대한 유혹은 떨치기 힘들군요.
대략 20~30분의 좌담회를 엿듣기는 했지만, 만두국의 엑기스인 바닥국물을 얼큰하게 먹은 기분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업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보다는 우리나라 문화가 아직 설익고 가야할 길이 멀다라는 기본 바탕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소신껏 취업해도 주변에서 수근거림이 그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죠.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라는 존재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문화입니다. 남보기 부끄러워하는 문화적 공간에서 소신(믿는 바)껏 행동하고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정말 많은 희생이 필요하죠.

참 좋은 인생을 살아주셔서 고맙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가능하다고 알려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잘 읽겠습니다.

ps.
북스타일 관계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저녁에 뵐까 말까 고민됩니다. 산더미 같은 일 때문에 말이죠.
CC관련 두 분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좋은 일 많이 벌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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