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비스를 만들어서 돈을 벌기 보다는 과도한 시간을 변두리에서 서성이는 것에 더 익숙해져버린 것 같습니다.

"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단 내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쪽을 더 좋아한다." -MIT 캠퍼스의 낙서(?)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6시간 주어진다면, 나는 첫 4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사용할 것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
from: 드리밍 인 코드, p176

도끼가 잘 갈리는 좋은 돌을 찾아서 정작 베어야 할 나무는 팽개쳐두고 "열심히" 서핑을 할 지도 모릅니다. ㅡㅡ;

image from: http://yunheelove.egloos.com/1459816
첫 장부터 펼쳤습니다. 아직 섹션 하나만 읽은 상태죠. 그런데 왠걸 좋네요. ^^; 브룩스의 Mythical Man-Month 요약도 스토리 중에 잘 되어 있고, 프로그램 용어나 생리를 잘 모르는 사장님 같은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쉽도록 표현된 부분도 많군요.

메일링 리스트, 블로그, 버그 관리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버전 관리 소프트웨어 등 그들이 활용했던 수 많은 도구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발췌: 드리밍 인 코드, 스콧 로젠버그, P.34

이 책을 다 읽으면 알겠지만 첫 번째 섹션 마지막 표현이 기대하게 만드네요.

케이퍼가 OSAF라는 회사 이름에도 사용한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은 브룩스 이후에 등장한 개념이었다. 그리고 오픈소스 개발 방법론은 브룩스의 패러독스를 극복해줄 가장 그럴듯한 무기처럼 보였다.
발췌: 드리밍 인 코드, 스콧 로젠버그, P.34

데드라인과 같은 소설이 아닌 경험담이라서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 읽을 책 많은데 우선 순위 좀 바꿔야겠습니다. 고 놈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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