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바지런히 신촌 연세대로 달려갔습니다. 8시반부터 한시간 가량 제가 경험한 모바일 개발플랫폼에 대해서 경험을 나눴습니다. 사실 미안한 것은 국내 3대 플랫폼 중에서 거의 경험하지 못한 것이 윈모(Windows Mobile)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할애했습니다.

모토로이를 가지고 갔었는데, 50여분 중에서 안드로이드폰을 처음 보시는 분이 2/3는 되는 듯 보였습니다.

북미의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와 지난 2009년 4사분기에 급성장한 안드로이드, 그리고 마켓을 혁명적으로 점유하는 아이폰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개발도구들에 대한 간단한 시연이 있었습니다.

모바일쪽 경험이 아직 일년이 되지 않아서 조심스럽지만 아직 이쪽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에게 제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자리였습니다.

질문 중에 기억나는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모바일쪽에 발을 담그려는 후배가 있다면 어떻게 조언을 해줄까요?
전망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도전한다면 고생 많이 할 것 같아서, "플랫폼은 중요하지 않고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만들까에 대한 목표가 먼저 있어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모비젠에서 MA연구팀 팀장으로 제일 힘든 것이 타겟을 정하는 일이었으니까요. 아직도 계속 대박을 향해서 운전하고 있지만, 어느 게 빠른 길인지 어느 게 대박 앱일지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하늘의 생각은 제 생각과 다르고, 아이폰/안드로이드를 갖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제 생각과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돈(세상의 가치)를 벌기란 참 어려운 듯 합니다, 아니, 어렵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ps 일강아 고마워요. 자리를 만들어주신 최형탁선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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