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컴퓨터 메모리 1기가도 참 힘든 세상입니다.
저는 주로 노트북을 쓰기 때문에 켜둔 상태에서, 잠자기 모드로 이동을 하고, 다시 재시동 하지 않고 계속 사용을 합니다. 현재 제 노트북은 1.5G를 쓰고 있죠.
얼마 전에 알게 된 것인데, 브라우저 툴바를 설치하고부터 메모리가 쉽게 2기가를 넘어갑니다. 1.5G에 넘치는 메모리역할은 하드디스크가 하기때문에 성능이 1000배로 느려지죠.
바로 www.rankey.com 사이트의 순위를 보여주는 Navvy 라는 툴바입니다. 현재 방문하는 사이트가 국내 순위 몇 위인지 보여주는 호기심 충족용입니다. 물론 제가 서핑하는 자료가 그쪽에 전달이 되는 기능도 수행을하죠.

각설하고, 오늘 노트북의 메모리가 버거워하길래 ctrl+shift+esc 를 눌러서 Windows 작업관리자를 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모리탭을 클릭해서 정렬해보면 제가 즐겨 사용하는 오페라가 291메가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서 사용하는 메모리 순서대로 프로그램들이 보입니다. 창 상단 가운데 있는 성능 탭을 눌러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단의 할당된 메모리 2443메가/3433메가 에서 보듯이 메모리 사용이 후덜덜 상태입니다.
실제 메모리는 1571메가인데 말이죠.

Opera.exe를 선택하고 프로세스 끝내기 버튼을 클릭해서 강제 종료 시켰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당된 메모리가 2054메가로 줄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능 탭을 클릭해보면 그래프가 뚝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이 글의 주인공인 NavvyMan.exe 파일을 죽여보겠습니다. 수치상으로는 4메가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양의 탈을 쓰고 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프로세스를 끝내고 난 후에 성능탭을 보면 장난아니게 뚜뚜뚝 떨어진 메모리 사용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12메가로 줄었습니다. 거의 800메가가 넘는 메모리자원을 하나의 프로세스가 점거하고 있는 것이죠. 오래 켜두면 켜둘수록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불가사리 처럼 작죠. IE를 열면 실행되는 NavvyMan.exe 로 알고 있는데, 고민입니다. 사실 뭐 그리 고민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만, 점점 나도 모르게 내 컴퓨터가 뻘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속상합니다.

이 증상은 제 컴에서만 일어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끄적여 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