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없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고민입니다.
팀원들이 술을 먹지 않습니다.
저와 술 마시는 것을 즐기지 않아서 일까요.

인생을 살아 봤다면 두 번째 사는 인생을 잘 할 것 같은데,
팀장을 많이 해보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제 생각이겠죠.

전 직장의 새로운 본부장님과 만날 자리가 있어서 찾아갔는데,
오덕 클래스의 두 명을 보고 속으로 놀랬고,
okjsp로 검색해서 훌륭한 영회가 또 거기서 일하는 것을 보고,
적지않게 놀랬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계속 연관이 되어있는 것을 보면 참 제가
좋은 곳에서 일했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여기서는 사고 한 번 치고,
또 뛰쳐 나가면 똑같은 저라서 조금 뻔뻔하게 앉아 있습니다.
팀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입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팀장을 더 잘할 것 같다는 것은
제 생각과 경험이 짧기 때문이겠지요.

힘을 내야지요. 잘 못하면 복구하면 되고,
사람을 잃으면, 사람을 잃으면, 사람을 잃으면...

나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맘이 조금은 위안이 되겠죠.

할 일이 많아도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참 답답해서입니다.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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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from: http://okjsp.tistory.com/tag/hancock
어제 10명 정도의 자바지기(http://www.javajigi.net) 관련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이냐기를 나누었죠. nhn에 주로 많이들 들어가있는데, 반은 만족, 반 조금 안되게는 불만인 듯 했습니다. 자기 뜻을 펼칠 환경이 점점 멀어져 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거기 나와서 다른 곳에서 자기의 뜻을 펼치려면 회사를 차려야한다고, 현재 있는 곳에서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없다면 자기가 만든 회사 아닌 곳에서 변화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 것 조차 책임질 수 없는 생각이라고 말이죠. 현재 있는 조직에서 꿈을 키우려면 맘에 들지 않더라도 자신의 성에 차지 않더라도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갈등의 중심에는 자기가 존재합니다. 순응이냐 거역이냐 아니면 뛰쳐나가느냐는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고, 그 결정에 따라 조직은 조금씩 색깔을 달리하게 됩니다.

조직 내에서 오래 버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기가 처음 조직에 들어갔을 때를 기억한다면 나가는 일이 쉽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제가 몸 담고 있는 회사가 7번째입니다. 물론 지금 4년째 월급을 받고 있지만, 여기서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곳으로 가봤자 마찬가지 상황 속의 저를 보고 실망할 것입니다.

nhn가면 외부 커뮤니티 활동은 접거나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 내부에서 원하든 자기가 스스로 찌그러지든 nhn의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최대 역량을 발휘하려고 노력하니 외부 활동은 차선이 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nhn 싫어합니다. 인터넷 업계의 삼성과 같아서 국가의 대표 산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더 좋은 회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현재의 nhn은 많이 부족하고 더 많이 성장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식 곡간에서 난 인심을 해피빈 말고도 다른 채널로 많이 풀어야 합니다. 커뮤니티 블랙홀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략 이러한 투로 어제 얘기했습니다.

장소를 옮기는데 고승덕 변호사가 차 위에서 고고춤을 추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마 서초을 구역에서 김덕룡 몰아내고 잘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표 안 했습니다. 처음으로 안 해봤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당선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듯 합니다. 고승덕 국회의원님 잘 해주세요. 열심히 말고, "잘" 하셔서 한나라당이 좋은 당이 되도록 힘써주세요.
이상 정치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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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만남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춘천에서 오랜만에 친척을 봅니다.

지난 아버지 장례식 이후 처음이죠.

칠전 닭갈비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닭갈비 먹은 후 철판에 밥을 볶는데, 누룽지 롤을 만들어내는 아저씨 솜씨가 일품이더군요. 물론 맛은... ^^b 라고 합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그게 남는 것 같습니다.

어제부터 4개월 정도를 잠재워두었던 맥북프로를 사무실에 배치했습니다.
패러랠즈를 통해서 XP를 쓰는데, WINS는 맥에서 접속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 XP에서 따로 설정해서 접속합니다.
잘 되는군요.

역시나 새로 붙인 키보드 익숙해지는 것이 제일 문제.
맥에서는 일본어 키보드로 인식하고, 윈도우에서는 한/영 전환키는 먹지 않아서 한참 헤매다가 방금 전 우측 Alt키가 한/영 전환 역할을 하더군요.

애플과의 인연은 순탄치가 않습니다.
더구나 늦게 배운 술 때문에 모든 애플기기가 데미지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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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졌다가 주머니를 꺼내보니 iPod Video 30G 가 촉촉하게 젖어있었죠.
백팩에 넣은 맥북프로가 아침에 깨어보니 액정의 10%만 알아볼 수 있고, 40%는 하얗게 빛나고 있고, 50%는 검은 상태.
일주일 고이 쓴 iPod Touch 16G, 술 깨보니 주머니에 넣었던 기억만.


가족에게는 미안함 뿐입니다.

여튼 T42 잘 보내고, 자리를 지켜줄 녀석, 비싼 값을 하면 좋겠습니다.

인생도 좋고, 소통도 좋지만,
저는 술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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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image from: http://www.koreafilm.co.kr/movie/picture/still/12.jpg 

얼굴 소스: photo by 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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