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송년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8:30에 시작하는 모임인데, 11시 조금 넘어서 끝났지요.
이리 늦게 시작하는 모임은 코드페스트 외에는 처음이었습니다.

홍대의 민토를 찾아갔는데, 장소도 참 길었습니다.
늦은 모임인데 거기다가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블로거들 모임에 자주 참석해서 그런지 반가운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자기 소개 시간이 한참이었는데, 절반은 지나간 상태였습니다.
파이어폭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네X버스럽게 말하고 있었고,
아울러 자기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파이어폭스가 어떤 것인지 구구절절히 강연을 하는 것보다
더 현실적인 지식 나눔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자기 피부에 와닫는 얘기를 참석한 각자가 하고 있었으니까요.

제일 마지막에 차니님이 간단하게 국내외 모질라 현황을 발표하셨습니다.
갈 길이 멀더군요. 국내의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5%도 아니고 0.5% 라는 것이요.
지난 ecdevday에서 인터넷 쇼핑몰도 99.5%가 IE라는 것은 알고 있어지만요.

인상적인 것은 모질라 재단의 인건비가 150억원 정도라는 것.
브라우저 우측상단에 검색영역을 만들고, 구걸 등의 벤더에 팔아서 수익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것.
이것 때문에 오페라 브라우저도 수익모델을 찾고 무료로 전환했다는 것.
그리고 마운틴뷰의 모질라 재단 사무실에서 200m정도 떨어진 곳에 구걸캠퍼스가 있다는 것.
기타 등등 재밌는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내년도 국내 점유율을 2%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 저는 오페라가 메인브라우저입니다. ㅋㅋ
파이어폭스는 개발플랫폼으로 잘 쓰고 있지요.
서핑은 오페라에 익숙해졌습니다.

차니님 그리고 자원봉사하신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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