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실망입니다.
sns라고 해놓고서는 모바일 최악입니다.

그렇게 트위터가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미투 때문에 불안한가 봅니다.


그래도 샨새교(tistory)는 좋아라 합니다.

http://www.eclipse.org 사이트의 메인이 확 바뀌었습니다.

Users > Ecosystems > Members > Committers 사이클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일반적인 서비스는 제공자(Provider)와 소비자(Consumer)로 나뉩니다. 하지만 다른 제품들은 생태계(Ecosystem)를 만들어냅니다.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Map을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서 배틀넷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놀이터를 만들어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시나리오 모드에 감격하고 끝나면 소비에서 마치게 되지만 배틀넷에서 Use Map Setting 모드의 게임들은 상상초월의 재미를 가져다 주게 됩니다. 물론 모든 사용자가 만든 맵들이 공평하게 대우받지는 못합니다. 재미 요소를 가진 맵들이 생존하고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이죠.

이클립스 플랫폼이 추구하는 것도 같다고 봅니다. PDE(Plugin Development Environment)를 제공해서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놓았습니다.

"너희는 주는대로 받아 먹어라"는 서비스와 "자 이제 같이 함께 놀아봅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 것인가요"라고 판(플랫폼)을 펼쳐 놓는 것은 다릅니다.
사실 MB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이 신뢰나 희망이 없이 사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얘기를 하자면 같은 건물에서 살아가는 다른 직업의 사람들은 무슨 낙으로 살까.
사업주는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와 그 기업의 이익이 나는 것, 매출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낙을 갖고 있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실제적인 수입과, 주가 등의 기업가치 증가라는 낙이 있다.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사용할 웹 애플리케이션은 마지막으로 웹개발자의 손으로 만들어진다. 서비스의 최접점에서 일하는 사람의 마감처리에 따라서 쓸만한 서비스일 수도 있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그 다음 레이어에서 웹디자인하시는 분들은 배너만드느라, 플래시 만드느라, 사이트 컬러 테마 잡느라고, 문구 바꿔달라고 하는 기획자 내지는 부장님, 이사님 째려보면서 어도비 제품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껏 애써서 만든 디자인 개발자에게 넘기면, 지멋대로 재해석된 최종페이지에 경악을 금치못하고 속상해 하지만, 말을 한다고 들어줄 개발자가 몇이나 될까라고 지레 말하기를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그럼,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까? 사업의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 서비스에 책임을 지는 것도 아니고, 디자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개발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흠 좋게 말하면 감독(Director)이고, 나쁘게 말하면 사기꾼(말에 책임질 수 없는)인 것처럼 생각된다.

달리 말해서 남의 돈으로 서비스 만드는데 자기가 직접 손을 대는 것이 아니라 감 놔라, 배 놔라, 컷, 다시, 등등등 남들의 액션을 통해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사람. 그렇다면 커뮤니케이션이 이 사람의 정말 중요한 항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좀 일할 때 매너있게 잘 하는 기획자를 만나면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image from: http://i-guacu.com/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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