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의 플레이타임은 제법 힘이 들었습니다.
더빙이 자연스러웠지만 오클레르 선생님은 티가 확 나네요. 생각해보니 에반게리온에서 많이 들었던 목소리였습니다. 위원회에서 들리던 할아버지 목소리.

또한 기억나는 것은 "뭐 하러 유럽에 왔니"를 비롯해서 왜 피아노를 치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입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꼭 나오는 질문의 패턴인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 보다 좋은 질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이해가 안 가는 한 가지, 치아키가 허걱, 22살로 나옵니다. 2007년에 22살로 나오고 올해는 23살인거죠. 22살 때 나는 뭐했나 싶었는데, ㅡㅡ; 군대 끌려간 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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