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bastory.tistory.com/266 

5throck님이 "개발자 부족이 낳은 기이한 현상"이라는 제목으로 요즘의 시장에 대해서 생각을 기술하였고, 그 아래 70여개가 넘는 좋은 토론이 오갑니다.


답글 다신 분 중에 "고급개발자?" 닉으로 남기신 글이 좋은 것 같네요.

"프리랜서 시장은 그야 말로, 지금 당장 정규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일시적으로 좀 돈이 들 수는 있지만 잠시 "땜빵"을 위한 것 뿐이지, 이 곳에 중급 개발자가 없다고 한탄하는 것은, 새벽인력시장에 왜 63빌딩을 설계할 수 있는, 혹은 정밀 시공을 할 수 있는 기술자가 나타나지 않느냐고 한숨짓는 것처럼 들릴 뿐입니다. "


개발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가 어떻게 직업적인 프로그래머로써 세상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느냐 고민하고 그것을 위해서 스스로 또는 팀으로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번 가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ps.
1. 5throck님 좋은 발제 감사합니다.
2. 제목 변경합니다.

 fby 남이 만들다 만거 만지기가
 fby 정말 어렵네요 T^T
 kenu ㅎㅎ
 kenu 소스 찾아다니기만 잘 되어도 편하죠.
 kenu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더 어려울 것이구요.
 kenu 미완성 소스라면 아주 힘든 상황이죠.
 kenu 일정적인 여유를 두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kenu 요구사항이 바뀌거나 최초에 잡아 놓은 요구사항이 바뀌었는데, 그대로 로직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kenu 전부 테스트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추가해달라고 얘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fby 헉
 fby 이런 좋은 말씀을 T^T
 fby 지금 봤습니다 ㅎㅎㅎ
 fby 네 진짜루
 fby 지금 말씀하신거중에 하나도 안 빠지고 다 있네영 T^T
 fby 그나마 게시판 수준이라서 어떻게 어떻게 정리해나가구 있는데
 fby 전에 만든분도 이걸 막판에 쫒기면서 작업한 흔적이 ㅎㅎㅎ
from irc://irc.dankun.net/okjsp

김국현님의 컬럼을 읽고 feel받았습니다.

브라보 당신의 열정, 기어헤드 만세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goodhyun/0,39030292,39160144,00.htm 

컬럼에 나오는 선데이 프로그래머 시절을 겪었습니다. 저도 8비트 키드였죠. 컴퓨터 잡지에 실린 잠수함 게임 프로그램 소스를 일일이 손으로 다 따라 치면서 실행시키기 위해서 미친듯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력이 끝나고 나면 실행하면서 디버깅을 합니다. 디버깅의 원인은 오타였고, 그것을 찾아내는 재미도 기억이 납니다.

오늘 제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닌 문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동적인 코드를 만난 적이 언제입니까"

요즘 여기 okjsp.pe.kr 보다는 okjsp.tistory.com 이나 me2day.net/okjsp 에서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좋은 블로그를 만나면 RSS feed를 등록하고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를 다시 이용할 생각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여기에서 상처받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했지만, 여기를 살아있는 기어헤드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의 많은 곳들과 거래하고 싶습니다.

헐리웃 키드가 좋은 영화를 만들 기회가 많은 것처럼 열정적인 프로그래머들과 인터넷 세상을 논하고 싶습니다. 말하다가 feel받으면 만들어 서비스하죠.


소심 (SM:Small Mind)해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답변 기다리면서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답을 찾아 구글로 네이버로 떠납시다. 그리고 기록(blog)을 남겨서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됩시다.

화이팅 프로그래머 입니다. 우리는 똑똑합니다.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램을 짜는 일은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때는 애착을 갖고 프로그램을 짤 때이죠.
하지만 이렇게 프로그램을 짜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주로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프로그램을 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중요한 것은 정해진 날짜까지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창의력이나 기획이 들어가기 힘들고, 이런 프로그램에는 내가 널 만들어 낸 프로그래머이다 라고 자부심을 갖기도 힘들죠.

모네타에서 근무하는 한 동생의 얘기를 들어보니 부러움이 살짝 깃들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기능이 완전하지 않다면 오픈일자를 연기시켜서 완성도를 높인 후에 서비스한다는 얘기를 듣고, 오픈일자를 맞추는 것보다는 정말 쓸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을 아는 사람들이구나 라는 부러움이죠.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저의 경우는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상품이 팔렸다는 얘기가 듣기 좋습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만들면 그 이벤트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다라는 얘기가 좋습니다.

프로그래머에게 자신이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프로그램의 가치를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아는 것, 그리고 그 혜택을 누리는 것, 프로그래머의 행복입니다.

시다바리 프로그래머만큼 불쌍한 앵벌이짓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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